인지능력 장애자

축지법이라니요?

9시간걸려날아온하와이.

할아버지는너무나섭섭했어요.

리나가갑자기앓고나더니할아버지만

"엄마,엄마"하면서찾아대는것이었어요.

떨어질것을아는아이처럼…

하와이로오기전날,

남편은세번째,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치매증세?에대한

검사를마쳤어요.

"인지능력장애자"

병명이래요.

물론경증이긴한데요.큰아들은웃으며

중증보다훨씬나은데요.엄마.하고말했어요.

검사중에단어10개를말했는데처음엔7개쯤알겠더라네요.

마칠때다시묻는데세상에나하나도모르겠다지뭐예요.

사실깜빡깜빡증세가늙어서오는자연적인거라생각했었는데

그게너무심해서병적이라사람들이검사를해보아야한다구요.

그래서병원예약을하고세번째검사결과병명이나온거예요.

장애자서열에들어가는병.

일단한달치의약은받았는데문제는이미장애가된부분은고쳐지지는않고

더이상진전은막는약이라는군요.

인지능력장애.

의사는너무걱정말라면서다른건정상이상으로건강한편이라고위로했다나봅니다.

리나는나랑한국나갈때깜짝쇼를한것같이

비행기안에서너무잘놀다가6시간이나늘어지게자다가

온갖사람들하고눈인사를나누고,

엄마가예쁘게꾸면놓은작은집에왔습니다.

이럴줄알았더라면애비에게떼어보내도될것을….

밥비행기를탔더니잘시간이어서그랬을겁니다.

도착하니낮10시쯤이었어요.

산이보이는집,맑은하와이의공기가

구름을너무아름답게만드는동네인데온갖새들이

베란다앞을가리는나무위에서지저귀고있어요,

산이있고넓은버밍햄집에서,먼나라한국의소리울로,

삼천포로,그리고이하와이의작은아파트로어린게역마살이뻐쳤습니다.

엄마를보고안가려고고개를절레절레흔들면어쩌나

걱정을많이했는데,

알아보는지는모르겠어도일단은울지않고엄마에게가고,

뽀뽀도해주고해서안심했어요,

이렇게급히도착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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