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리나의 하루
일요일,성당을갔다왔는데

엄마가그릇을사러나가야한대요.

화요일날친구에게점심초대를했대요.

아빠가버밍햄으로가셔야하기때문에

저를한며칠보아줄사람을구해야하거든요.

초대하실분은한국분이라는데

저와비슷한아이가있다나봅니다.

그분집에할머니가계시다네요.

차안에서저는이렇게매달려있어야합니다.

1달러가게같은곳이었는데,

몰라서그런지아직1달러상회는없고

그냥여러가지일본물건들이잔뜩있었어요

저는물건담는수레에얹혀서구경을했습니다.

신기한게많았어요

그런데저를혼자두고모두무얼사러가시는것이어요.

저를안아달라고소리를질렀어요

그래도아무도오시지않는군요

물건을다사니거기가바닷가였어요

보드하나를가지고파도도타고보트처럼저어도가고

배를얹어수영도하고…

아직엄마가낯설어요.

엄마가안으면편하지가않아서그래요.

엄마는많이섭섭하시겠지만..

저오리어디서파나요?

아빠가사주고싶어서물었어요.

"에이비시가게요."

큰소리로대답해줬어요.

아빠는꼭사주시겠지만

그런데저는물이싫어요

기분이좋지가않고하품만나오네요

전싫은데자꾸만물속으로저를넣었어요

전무서웠어요

싫다는데자꾸만가재요

막울었더니이젠파도가조금씨밀려오는모래밭에앉혔어요.

파도가발까지밀려왔어요’

저는무서워손을번쩍들었어요

그리고저를안아달라고소리쳤어요

물이밀려오니까너무무서웠어요

그래서아빠가물이들어오지않는바닷가모래밭에앉혔답니다.

오,예!저는신이났어요.

기분이너무좋아졌어요

모래장난좀해야지요

우선먹을수있나보구요

내앞에이렇게많은모래를쌓아주셨어요

모래를하늘위로뿌렸어요

이렇게신나는놀이는처음이예요

손에붙은모래를다시만져보구요

하늘을바라보며만세도불렀지요

아빠가오리를타는친구를보라고하셨어요.

결국그오리를빌려서타보았지만

저는출렁거리는파도가무서워서

울고말았어요.

그냥할머니랑여기서모래장난하고놀았으면…

그런데할머니는가셔야하시나봅니다.

모래를많이먹었어요.큰일났다고하는데’

아이들다그렇게크는거라고…

할머니는별걱정안하시네요.

며칠있으면가실거라고아빠가할머니에게

맛있는저녁도사주신다네요.

함께드시진못하시겠지만

알로하타워야경을보여드릴게요.

기대하셔요.안녕

리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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