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 성당 미사
연중15주일입니다.

리나가있으니서둘러도미사시간에빠듯하게도착했어요.

주차할데가없더군요.

두바뀌를돌다가신부님차고앞이비었었는데

감히댈수가없었어요.

리나와저는그냥성당으로들어가고아들을길에다주차를하고온다고

먼저가라더군요

오늘은이름표를달고들어가라고해서

하태무안또니아.명찰을달고….

미사가시작되자옆사람들과인사를했어요.

우리느느추록색제의를입으시고

막입당하시려는신부님과복사단들과

처음으로손을맞잡았어요.

순간이었지만얼마나따뜻함을느꼈는지요.

다른성당에서도이렇게했으면…

편안하고좋은느낌으로미사에임할수있는순간.

김대건신부님을주보성인으로모시는이성당은

전면오른쪽에김대건신부님의이미지가붙어있습니다.

피의증거자성인김대건신부님이

서계신모습이이성당을더욱친근하게느껴지게합니다.

앞에서계신분들은공동체의봉사자들로

오늘임명장을받으신날이었어요.

힘든시간을쪼개어남들을위해나눈다는건

오늘의순교라할것입니다.

아빠에게안긴리나는버밍햄에서나소리울에서는

한시도가만있지않았는데

지난주에도이번주에도얌전하게있었어요

모두경건하게미사를드리는모습에

어린것도감명받았나보지요?

유아방뒷자리에서보이는성당이웃의민가들입니다

틈새로보이는이집들은성당옆에있어서축복을받겠어요.

저는희망이성당옆에사는겁니다.

성스러움이느껴지는조각품.

푸른잔디밭에서있어서더욱돋보였습니다

오늘신부님의강론은비장함도느껴졌어요.

주님은지팡이하나로아무것도없이

제자들을세상으로내보냅니다.

도대체왜이험난한세상에지팡이하나로

우리를내동댕이치셨는지..’그러나그지팡이는

이집트에서탈출하게한,

홍해바다를물한방울적시지않고건너게한모세의지팡이.

우리가믿음만있다면

주님이주신지팡이하나를믿기만한다면

못할것이없으니…

저는속으로지금54일기도중인데도

이기도가과연내게온전히희망일수있겠는가

의구심이없다고말할수없었거든요.

미사가끝났어요

정다운이웃들과정담들을나누는군요

청년미사가따로있기때문에

11시미사는대부분연세가드신분들이었어요.

교포분들에게서느껴지는묘한분위기.

미국어디를가더라도한국에사시는분들과는

조금다른모습이었어요.

표현할순없지만뭔가순수성이랄까그런것…

그리움도가득담겨있는모습이기도하구요.

성당옆에있는또다른건물입니다.

미사직전에앞에서

"무엇을도와드릴까요?"

우리나라경찰서현관에붙어있는문구를써붙여놓았더군요.

오른쪽전면부분

유아방

젖병하나물고옆에앉은분들과

방글방글잘웃는우리리나입니다

행복한나날되십시요.

오랫만에하나가족들에게안부를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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