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 초록 이야기 13 그린란드 다도해 디스코베이
BY cheonhabubu ON 9. 9, 2009
디스코베이의경이로운경치이야기는너무나기대가많이되었습니다
함께그경치를나누게되어얼마나기쁜지..
그린란드에서만볼수있는독특한풍광이
전개됩니다
8월4일디스코베이
이지역은빙산이많은곳이라미리예보해주었어.
근처에가면갑판에서바깥경치르보라고말이야.
우리는귀를쫑긋세우고들리지않는아주짧은영어멘트를기다리고있었어.
이곳을다도해지역이라고하는데북극권에서300Km더
북쪽으로떨어진넓은빙산지역이란다.
이지역엔큰마을이다섯군데있지.
그이름은말하지않을게.사실간곳도이름을외우긴쉽지않아서말이야.
어쨋거나이지역이우리가갈수있는최고의위도야.
일루리사트와시시미우트,그위론빙산때문에더올라갈수없다나봐.
그주변다섯마을을정박하지않고그주변을돌면서여름극지의면모를보는것이야.
특히일루리사트에서는보트투어를하면서내려서하이킹도하고도심지를걸어보기도한다네.
여름동안에는아주오랜동안백야를보는지역이기도하지.
저녁9시경에빙산을본다고예고를했었는데저녁을먹을무렵,저녁7시가다되어갈때,
멋진커다란빙산이나타나기시작했어.우리배보다훨씬크고높은빙산.배의그림지가
그빙산에만들어져서신비스럽더라.
코르크지역의빙산은아주조각에불과했어.
거대한빙산이었지.이디스코베이의여러도시들을지나는동안
우리가놀랄만한커다란빙산이둥둥떠다니는지역이야.
누크의센타에서거대한빙산을보고저런걸어디서사진찍을수있냐니까
"어제까지도저앞바다에떠있었는데…"라는말이실감되더라.
어떤사람의표현을빌리면
먼저보았던코르크지역의떠다니는얼음조각들을보고공연히흥분했었다나어쩐다나?
저녁을먹지않고남편은사진만찍었는데그게딱저녁먹는시간에거대한빙산덩어리가
배보다더높게식당앞에우뚝서있었어.
방송했는데도저녁밥만먹으러정찬식당에와있던큰언니네는
그덩어리가거의다지나길무렵에주문했던음식도안먹고
밖으로나가빙산을보면서화가많이났어.
방송이무슨말인지못알아들었고,현주씨가말을안했다느느것이야.
그런데사실이제까지본얼음보다크서신기했는지모르지만
이제디스코베이의초입이니까기다리면더큰빙산을볼수있다고말해도
남이보는걸조금만보았으니손해본느낌이었나봐.
사실멋쟁이선장은그얼음덩이주변을빙빙몇바퀴나돌아주면서사람들이즐길시간을주었어.
배의그림자,차가은얼음에부딫쳐만들어내는그환상적인그림을
누가그렇게그릴수가있겠냐구.
그분이화를내는것이해는되었지.
그분은두고두고화가나는모양이었어.
저녁시간은정말경이로운저녁놀을보았어.
배에선하얀옷을입은사람들만7층파티장으로오라고했어.
디스코베이에입항한기념파티래.
하얀옷을입은사람들에겐술을무상으로제공한다는군,
술도먹지못할뿐아니라그런파티에익숙하지못한우리는아무도그곳에갈생각들을못했지.
난하얀드레스한벌을가져갔었지만너무추워서그옷으로버티고서있을수는없었어.
내가술을좋아한다면한복속치마라도입고갈수있었지만,
별로술이당기지않는몸이라…
어떤우스꽝스러운사람은목욕탕의하얀가운을입고너덜거리며샴페인한잔을얻어마시더라.
다른따끈따끈한음식도준비해놓고말만흰옷운운이지모든사람들이
다디스코베이에온것을기뻐하며추운갑판에서저녁시간을즐겼어.
11시가훨씬넘어서해가졌고그리고도그남은붉은빛은
밤내내바다를붉게물들이고어두어지지않았어.
지지않는밤,동쪽에서는떠오르지않는달이산에걸려얼마나크게떠올랐는지.
북극권의달을아무도보지못하고일행들은방에들어가버렸어.
비오고흐린날들때문에제대로붉은저녁놀을보지못해서오래오래
갑판에서사진을찍으며늦도록디스코베이를즐겼지.
내일은디스코베이의하이라이트일루리샤트로가서유네스코빙산자연유산을볼예정이야.
일찍일어나보트투어가있는날인데잠이도무지오지않더군.
이리아름다운풍광을두고방에들어가기싫었어.
"재미없으면재미없다고해.
좀더쉬다가해줄수도있고,아주안해버릴수도있어.
그런데정말아무리생각해도
우리나라에서는쉽게갈수가없는곳이니
풍광이나그곳사람들이야기가아무나들을수있는건아니야.
그러니좀더열심히들어두어.
듣기좋은꽃노래도한번두번이라구?
그렇긴하지."
소심한그녀는자꾸만제게이런식으로확인을합니다.
계속들어야한다고더빨리해달라고
나도짜증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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