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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과후배들이심화교육으로남도여행을떠났습니다.
강진,해남,보길도,완도의핵심적인관광지를보는답사여행입니다.
그곳의문화해설사들은어떻게해설을하는지도
공부하는심화교육입니다.
또제8기로뽑힌우리들을위한공부이기도합니다.
저는선배들이여행기를쓸것이기때문에
간곳마다대표적인몇컷의영상을올리고
그때그때적은시몇편을올려보겠습니다.
<영랑생가에서>
목매달만큼아픈사랑으로
동백은자라
가지는벋고초록잎은짙은데
퇴락한마루에걸터앉아영랑의삶을엿듣는다
마당엔옛샘터굳게두껑덮히고
즐기던모란도여린가지로자라네
행랑채곳간엔
가득하돈볏섬도보이질않네
장독대에앉아누이와바라보던감나무
가을하늘에두어개
붉은감이대롱거리네
돌담에속삭이던그햇살
풀아래웃음짓던그샘물이
일렁이며일렁이며세월의강을따라
여기다시서는데
삭막한가슴촉촉이적셔줄
댓잎에서걱이는
가을바람
다산초당,<백련암가는길>
다산선생걸었던그오솔길에해장선사의얼이마중나왔다
답사길분주하여백련암은멀리서수인사만하고되돌아나오는데
초의산사녹차이야기가옷깃을붙든다.동백꽃또옥똑떨어지는사월에다시오소그대
고인의넋은바람을타고대롱끝을타고방울방울또르르맑은물로흐르는데
관어정에서바라보는연지석가산그연못가득히가을이담겼다
뽀오야니해무낀아스라한바다조선제일경의천일각에서바라보는바다는점점줄어들고
겹겹산은그저아득하기만한데산다화나무우거진십리좁은길다산의일생같은유장한길
설레이며설레이며언제다시올거나잘익은은행알이후두둑떨어지던길
녹우당에서<비에붙인이름>
비에도이름이있다네,참으로예쁜이름
가늘게흩뿌리는세우에비가오고
초록비녹우엔모내기를했다네
은행잎노란시절에는황우가내릴테지
연분홍비있다면조상의음덕으로사랑하나만들까
우산도없이빗속을거닐며
걸어온인생길
하많은사연을
소설하나써볼까
어두운세상엔시방검은비내리는데
세상을맑게밝게
언제나기쁜소식
우린하얗고깨끗한백우를기다린다네
긴겨울지나봄을맞듯이
미황사의나이테
서역의우전국왕이인도하여서불경불상들여와신라경덕왕8년천2백도넘은옛적
향도백명과의조화상이세운달마산아래아름다운절
주춧돌에내려앉은거북이와게아직도바다로가고싶어한다.
중창에중창을거듭하건만기계소리요란하고기둥의나이테에깊어가는골
<해남송호리해송숲>
<땅끝에서노화도,보길도로뱃길>
바쁘다는말제일싫어하는데
좀바쁘군요.지난금요일은남해관광의보고인용문사를갔다는데
금,토,일요일2박3일간하루교육도빼먹고실크로드학교에서가는
대마도답사여행을다녀왔습니다.
정수일선생님과역사철학가양재혁선생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대마도답사기는따로올리겠습니다.
남도답사는대마도에서온바로다음날아침이었습니다.
나이값을하는건조금어려운일이라
밤11시까지문을여는홈플러스에서
무농약밀감이랑바나나랑넉넉히샀습니다.
냉동실에있던곶감을챙기고아끼던샴페인한병도챙겼습니다.
40명도넘는일행들의프로그램을진행하신
진행진들의노고에진심으로감사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