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준의 <산경표(山經表)>와 남해지맥 이야기

이가을,산을한번오르지않으실래요?

어느분의불로그를보니11월은도끼의달이라하더군요.

잎이떨어진나무의상태를보고어떤나무를베어내야할지,

아주춥지않으니까도끼자루를들고내리쳐도적당한기온,,,

이적당한날들에내속에있는이물질들을가지치기도

좀하시고살아오신2009년정리도하실겸,

남해의산들이바다를끼고기다리고있답니다.

제주도에올레길이있다면남해에는바래길이있습니다.

어느산을오르시더라도아름다운한려해상국립공원이바라다보이는,

비록아직은잘가꾸어진길은아니지만

그래도순수자연을만날기회는될것입니다.

좀더있으면그길을정비할계획이라니

지금의자연스런모습은조금덜하겠지요.

지금은없는길만들어가시는기쁨도크실겁니다.

아주없는길은아니니까…

배낭하나걸머지고오십시요.

아래는남해정현태군수님의군정일기에서옮겨온내용입니다.

산에대하여알고오르는길은그기쁨이배가될것같아서

허락도없이옮겨왔습니다.

지맥(支脈)의연원은조선영조때의실학자

여암(旅菴)신경준이쓴<산경표(山經表)>로거슬러올라갑니다.

신경준은학문이뛰어나고지식이해박하여각종저술을남겼는데

<동국여지도><훈민정음운해(訓民正音韻解)>는물론

특히,<강계지(疆界志)><도로고(道路考)><산경표(山經表)>등을통해

실학을바탕으로한고증학적방법으로한국의지리학을개척했습니다.

신경준은“산은물을건너지못하고물은산을넘지못한다”고말한분으로

그는1769년<산경표(山經表)>를저술했는데

우리나라산맥을연속된산줄기를기준으로1대간,1정간,13정맥으로분류했습니다.

우리가알고있는백두대간과장백정간,그리고낙남정맥등의이름이

바로신경준의<산경표(山經表)>에서온이름입니다.

남해지맥(支脈)은백두산에서뻗어내린산줄기가지리산까지백두대간을이루고,

다시지리산영신봉에서시작하여남하하다

옥산(614m)에서동쪽으로방향을틀어낙남정맥을이루고

옥산에서남쪽으로는하동의금오산으로이어진뒤

남해의산성산에서미조빗바위까지10개의산을타고흘러

48.7km의장대한남해지맥(南海支脈)을이루는것입니다.


남해지맥(南海支脈)등산로는

남해대교남단산성산으로부터시작해

구두산-금음산-대국산-(갇힌고개)-삼봉산-망운산-(평현고개)

-괴음산(605m)-송등산(617m)-호구산(619m)-돗틀바위-(앵강고개)

-금산(681m)-순천바위-666봉(중계탑)-한려정-가마봉-망산

-빗바위까지이어지는48.7km의장대한구간입니다.


전문산악인도사흘은족히걸리는구간이고

보통사람은닷새가걸려야완주할수있는구간입니다.

이길을’묵언수행’하듯이산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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