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 초록 이야기 26 원형의 칼데라 케리스

케리스

약3000년전에형성된분화구로서백두산천지처럼

둥근원형의칼데라호수로이루어져있어.

약55m의깊이.지난7월초부터비가오지않아칼데라호수의수심이낮아졌단다.

잉크색짙은파랑이호수를이루는아주특별한풍경,

남편은사진을찍는일에너무나열중이었어.

저러다미끄러지면큰일일테지…늘걱정은팔자라뒤뚱뒤뚱걸으면서

허리는휘어가지고사진기를들고이리저리다니는모습이조금은안쓰럽더군.

그게부부의정이라한다면그런것인가보다.

평생웬수라하면서도늘불안하고조심스러운것을…

저번처럼분화구주변을한바퀴돌고싶었는데.

사람들이주변을걷고있는모습이보이는데그냥참는다.

어차피그게그것일테지.

Pearl(진주)

Pearl(진주)이란건물은레이캬빅의랜드마크란다.

레이캬비크시내의파노라믹전경을감상할수있는곳으로서

6개의물탱크위에알루미늄과유리돔으로반원형의조형물을얹어놓은

레이캬비크시내의명소중의한곳이라하더라.

엘리베이터를타고올라가면그돔주변을걷는데자신의모습이거울에비춰진다.

우리는장난으로거기에비치는내모습의사진을찍었어.

그주위를한바퀴걸으면도시전체를조망할수있게되어있지.

이곳에서파노라마로펼쳐지는레이캬빅은정말아름답더라.

멀리보이는도시에서가장높은홀그림교회는내일간다고한다.

여기서보이는곳곳에서도’수증기가나는만’의도시레이캬빅에서는

곳곳에수증기가뭉게뭉게피어오르고있었다.

사가박물관이아래층에있었어.

북유럽에서유행한문학의한장르인데

그이야기에따라

아리슬란드옛사람들의사는모습을만들어놓은곳이더라는군.

사진찍을거리만찾아다니는발빠른남편이그모습을보고왔지.

이야기거리가많을것같은그’사가’에대해서좀자세히알아보려고해.

헤어지면서그역구신사같은가이드아저씨에게태극기를그린작은상자에

배에서주는작은박하사탕을담아선물로했지.

그아저씨는만면에활짝웃음을지으며고마워했어.

현주씨가그런아이디어는다어디서나오는거냐고물었어.

밤에배에서자지만배는움직이지않고레이캬빅에머물기때문에

만약레이캬빅에친구가있다면시내에서자면서온천을실컷해도되는건데

참많이아쉬워했지.

8월11일일출5:6일몰21:56맑음

아침8시30분에또레이캬빅의투어가있었어.

날씨는쾌청이군.

얼마전까지추웠는데이렇게따뜻해서좋다고하네.

눈이많이오지만작년엔그리많이오지않았고,

생각보다겨울에도그리춥지않다고한다.

이곳은다른유럽의도시들에비해아주젊은도시라한다.

홀그림교회를빼면대부분낮은건물이지만,최근에는여러가지공법들이발달하여

제법높은빌딩들도서고있다고하네.

알루미늄제련이발달해서다른나라의알루미늄제련까지

맡아서할정도라하는아이슬란드.

작년외환위기로이곳도경제난에몸살을앓고있다고해.

실업률이8%나되고그나마사람들은세금으로40%를내어야하고

모든물건값의10%는부과세를물어야하기때문에

국민들은허리띠를졸라야한단다.

모든교육은다국가에서맡아하고의료혜택같은것도무상제공이었지만

지금긴축경제정책으로복지혜택이많이줄어졌다고한다.

1유로가80정도였던것이지금180을웃돈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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