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서 천사가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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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서천사가찾아왔어요

붉은옷에금박리본을두른천사는

온갖행운을다들고찾아온것같이

온집안이다환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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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본인이그린예쁜꽃그림,

그분의예쁜마음씨가다드러나보이는

그분의색깔이묻어난꽃그림엽서에귀신이나쓴다는

직접쓴사랑스런사연까지…

남국의정취가한껏묻어나는빛깔들은너무나정겨웠고

그리고화면가득,또는여백에드러난

그분의마음이시원하고사랑스러워서

곁에있으면꼬옥안아주고싶은,

엽서이지만그분의진품그림을보는둣,

아니그분을보는듯반갑고행복했습니다

내가여기저기다니면서돌에다가,

여행기에다가그림을그린다고

여행용그림도구가든수첩두권까지..

색연필을깎아쓰라고

연필깎기까지들어있었어요

통가죽으로만든작은스켓치북은

종이를다쓰면다시갈아쓸수도있게만든거군요.

두고두고그분을생각할수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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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우표가붙은엽서를보내려고난리를쳤었는데,

그걸미리알려주지않았다고현주씨를울게만들었는데

그현주씨가나도몰래그린란드우표와스탬프가찍힌엽서를보냈군요.

제것은소리울에제가갔을때받았는데

현주씨의것은소리울로갔다가돌아다니다가

이제야삼천포에당도했습니다.

멀긴먼곳이었군요.

그린란드이야기가,도중에교통사고로쉬게된것을’

다시이어주기나하듯이…

이누잇사람그림이그려진스탬프를보니까

2009년8월17일이라고찍혀있네요.

그날은크리스찬사운드를돌고돌아오는길이었는데…

뜨개질을배운것,

그리고제게출장의압박감에서벗어나

여유를가지고긍정의눈으로세상을보는법을배웠다하네요.

출장이더라도풍광을즐길마음의여유를얻을수있게되었다고..

제가젊은게혼자온남자에게연애작업도못걸어보느냐고

"너바보아냐?"그랬었거든요,

오늘상타러갑니다.

유배문학작품현상공모전에서

"신선의섬꽃밭에서놀다"를쓴단편소설로.

상금50만원은장학기금으로내기로약속했고

상턱은따로내어야겠지요?

아라클럽다되면내면너무늦었나요?

성탄절도다가오는데행복한연말을보내시기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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