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 초록 이야기-오크니 제도의 돌집 31

8월14일일출5:28일몰21:2

커크월(Kirkwall)스코트랜드-오크니아일랜드(OrkneyIslandscouncilarea)

스코트랜드북쪽끝에있는오크니제도의수도로메인랜드섬에있는항구도시이다.

메인랜드섬의농산물시장이며에버딘과는정기항로가개설되어있다고한다.

시내에는고대노르웨인인이세운성매그니스성당이12세기부터지금까지서있다.

브로그링유적지

BC2000년경에세워진돌무더기들이다.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지정된이곳을가장먼저왔다.

날씨는흐리고비가올듯하다.

버스는달랑11명이탈터인데민망하게도대형버스이다.

고즈넉하게서있는돌무더기너머엔호수가고여있다.

담수에바닷물이흘러들어오기도해서

물개8마리한가족이매일이곳으로놀러온다고한다.

늙은여자가이드는자신감넘치는몸짓으로청산유수같이아는바를쏟아낸다.

온몸으로기가넘쳐흐른다.

그리고여행객들을제압한다.

더많이아는것은이렇게자신감있는태도를만드나보다.

유네스코로부터보존가치를인정받았다는유적지.

우리는아직아무것도이곳이무엇을하던곳인지

결정된바가없지만마을사람들이회의도하고

제의의식을치르던곳이라고,모두학자들나름대로

스토리를만들어가고있다는빙둘러선돌과그주변을이루는

아름다운풀꽃들과잔잔한바람과구름이이야기하는그옛날의소리들,

돌에낀인몇겁의삶의이야기를들었다.

그곳을바라보고버스를타고스카라브레마을로갔다.

가는길에유적답사단이와서발굴작업이이루어지는현장을보았다.

즐비한차들이그들의관심이얼마나깊은지이곳이에즐비한차들이말해주고있다.

마을입구로들어갔다.

스카라브레StoneAge마을-유네스코문화유산

이곳에서는신석기시대로의관광이시작된다.

StoneAge마을은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지정된마을이다.

5000년역사를가진이마을은1850년발굴이되었다.

토사침전물에묻혀있었기때문에집기들과침대등,가정집기들이비교적잘보존되어있다.

이들집기들은신석기시대의것들로돌로만든인테리어집기들이돋보인다.

집들의형태가매우다양하다.

공방을차렸던곳,가장많이보존이된사람살던가정집.

빈부의차이가없었기때문에집들이계급을말해주지는않고

단지식구수가넓은집을사용했을가능성이크다.

옹기종기돌을모아두고소꿉장난을하듯이사람들이살았을까?

둔덕을이룬바닷가조용한마을이그옛날의상상속으로몰고간다.

옛이야기가고스란히솔솔흘러나올것같은작은돌집.

저돌침상속에사이좋은한부부가숨어들어서어떤사랑의이야기가쏟아져나왔을까?

그리고그들은오늘의이야기주인공으로살아남아있을테지.

한낱나그네인나에게도그모든상상의나래속으로몰고가는이아기자기한돌집들…

좋은날씨속에서참으로깊은감회로구경을했다.

마을로들어가는표지석에는오늘로부터점점깊이과거의역사속으로걸어들어간다.

2차대전이나오더니,예수탄생이나오더니그리고또그무엇이적혀있고,

동양의역사이거나서양의역사이거나…

이렇게작은집에서도오순도손행복하게살았을까?

사는일아무것도아니었겠지만이렇게소꿉장난하듯작은집에서

돌인체리어로장식을하고돌침대에누워아들낳고딸낳고살고있었을

옛사람들의모습을슬라이드필름을보는듯한집한집보는것,참으로신비로운일이었다.

그곳을지키는남녀한쌍의레이저가매우다정해보여서

사진을함께찍고,또찍어달랬더니웃으며카메라를받는다.

그들이하루에만나는사람들은얼마나될까?

오크니제도안에신석기가열렸다

5천년삶의모습이돌덩이로말해준다.

조그만돌집인테리어

침대위에놓인햇살

오늘로걸어가서5천년에들어간다.

예수님도부처님도역사속에남아있고

오붓한돌집그안에

가득담긴더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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