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2010년우리의설날을하루지났습니다.

새해엔어떻게라도다른모습을보여드리고싶어서

유배문학소설도올리고안까님을쓰고있습니다.

차례도성당에서아들과아비만간략하게지낼정도로조상에게도면목이없었습니다.

별난사람이라대상포진이나타나는증세도정말다른사람과는좀다른것같습니다.

왼쪽다리가한닷새나죽도록아프다가엉덩이부터발진이나고서야병명을알게된

과정에서부터재수없게적절한의사를만나지못한탓도탓이지만

그다음그다음의사들도모두후유증이라고한병이

지금에야다시발바닥이3주일도넘게뜯어내도록아프더니

이제야다시복숭아씨부분뒷쪽부터새로운발진이나면서

아픔은더더욱도를넘고발바닥이두꺼우니발진이못나오고

발바닥이뚱뚱부어벌대로잠깐도설수가없습니다.

이와중에내일,미뤄둔정밀검사를받으러서울강남세브란스로갑니다.

의사들이모두가다후유증이라견디는수밖에없다는걸

다시대상포진에잘닫는다는박트레스라는약을오늘에야또처방받았는데

내일만나는의사는무슨말을할지…

이젠서울이고어디고과연잘아는의사가있을까의심마저듭니다.

그러나시골에서이러고저러고만있었기때문에고생했다고들하니까

가긴가보아야할것같습니다.

2009년,

손목애온협착증세부터시작하면발가락다친것과교통사고,대상포진까지

한해의반을병마로시달려왔습니다.

게다가남해펜션을시작하는과정에서온이런저런마음의갈등까지

2009년은인생이과연이다지도치열한가

고해가바로이승이라는마음이들게한해이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또그런아픔만있었던것도아닙니다.

아픔이란기쁨이란걸겪었기때문에오는느낌이아니겠습니까?

저를부러워하는많은사람이있다는이유만으로도저는행복한사람중의한사람이라는생각.

아픔이오는것은나름대로신에제게어떤가르침을주기위한방법이란사실도깨닫습니다.

모든일의극한에서면언제나그끝을보게되어있습니다.

긑간데없이내닫던역마살의시간에서,

일과일,손을쉬면,머리를쉬면뭔가불안하던이상증세,

빈시간에의공백을못견뎌한,같은시간안에한가지일만하면불안하여

콩튀듯바쁜삶이라야내것이라생각되던일상에서

이렇게정말아파서아무것도할수없을정도로

발부터꼼짝없이묶여있을줄을누가알았겠습니까?

이제제아픔도아마도극한점에이르지않았나생각합니다.

그러니아마도점점나아가지않을까요?

남편은그런생각조차하지말라고,전에도그러더니더심하지않았냐고

제발방정떨지말라고하는군요.

그에게는정말미안합니다.

가뜩이나집짓느라전념해야하는데도와는못줄망정이러고있으니

지겹고미운생각마저왜들지않겠습니까?

고마운남편임을깨달으라는가르침도제병의의미로받아들여애할것같습니다.

내일병원다녀와서다시알려드리겠습니다.

더악한상황은나지않을것이겠지요?

며칠전텔레비젼에도나욌던흉부외과명의폐전문의로

요즈은온열요법으로새로운암치료를개발했다고유명해진이두연박사님이

제초등학교동창이라병원에서의일은많은도움을주고있습니다.

그동안썰렁한이방을들리시면서기도와염려놓아주시고

인사도없는빈집에들리셔서변함없는사랑을주신이웃분과독자여러분,

감사하고감사합니다.

제가나으면여러분의건강와행복을위한기도잊지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도건강하시고행복하십시요.

남쪽의따뜻한기운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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