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도
BY cheonhabubu ON 6. 21, 2010
가문의영광이무엇이냐가
아침방송의대화주제였습니다.
가문의영광이랄것이나에겐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메일함을열어봅니다.
가문의영광이라기보다는’무탈하게가정을이끌어가는
두아들의가정이나에게는가정의영광이랄수가있는데
그들이무슨일이라도있는지,
무소식은희소식이거니생각하면서
매일메일함을열어보는것이아픈중에서도하루의일괴입니다.
요즈음은하와이의며느리와까고가
매일리나의사진을보냅니다.
며느리도고슴도치인지집에만오면묶은머리를귀신처럼풀어버리는
리나의헝클어진머리가돋보이는사진도
반쯤감은눈으로엄마를바라보는사진도
걸르지도않고예쁘다고다보내줍니다.
계집애가왈패같이기운이어찌나센지
이렇게무거운것을끄는것좀보셔요.
그래도적극적이라밥먹고나면
빈그릇을싱크대까지나르는일은
리나가다해주었는데발은아픈데
이제그것을해주는사람도없어
리나가많이아쉽네요.
아마리나에미는참편할것같습니다.
놀이터에서높은데도무서워하지않고
잘도기어올라선생님들이리나때문에
다른아이들도위험하다고
주의를좀시키라고가정통신까지써보낼정도였는데
나라가바뀌어도그버릇은여전한가봅니다.
그냥내려가도될미끄럼틀에
이런동물의털을가져다깔고내려가려하고있네요.
천씨딸네들이다좀고집불통이라네요.
그런천씨시누이틈에살면서저도별나긴별나다느꼈지만요.
콩꺼풀이씌었는지리나는그저예쁘기만합니다.
딸기란딸기는저렇게꼭지를잡고
붉은부분만쏙베어먹고
푸른기가남은부분은다른사람에게내어미는,
맛을기막히게잘아는리나,
요즈음은"오이시이"하며말도하고
여기서듣던"뽀로로"도잘도말한다네요.
말을하니까에미는많이재미있나봅니다.
뽀로로가뭐냐고에미가한국말을잘모르니묻더래요.
이제집에선일본말만배우고
나가면미국말만배우겠지요.
애비라도있으면잊어버리지않겠지만
그동안배운말은모두다잊어버릴거예요.
그래서저도며칠이나갈지모르겠지만
무료사이트에서일본말을배우고있습니다.요며칠….
옛날에버밍햄살때보내준
지언니의책을보는데아마책을거꾸로든것도모르고
자랑스레’리나가한국책을읽어요’라는
제목의사진을보내준겁니다.하하.
<소리울>
벤조 (
journey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