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창선에있는펜션<아라클럽>의축성식이다가온모양이다
.
내가신경을쓸까봐자세한이야기는들려주지않고
손님이서울서축성시을보기위해한40명이오실예정이란다.
어제,폭탄테로가난요르단,중동여행을함께한요셉씨는
남편전화인줄알고나에게전화를걸어어떻게가느냐고물었다.
나는지금병원에있고남편에게전화하라니까당장에
"안주인도없는곳엘내가왜가?"
그러면서펄펄뛰고있다.
난
"그러니까꼭가셔야해요."라면서남편의전화번호를일러주었다.
오시는모든분들은내가병원에있는줄,
더구나부산의병원에있는줄은아무도모른다.
아들과아비가대자,대녀들의도움을받을예정이라는데,
신경을쓴다고내가할수있는일은없지만,참으로답답하고한심하다.
하느님과의불통의시간이이렇게길건무어란말인가?
나는하느님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구역미사까지자청을했건만
내가연다는구역미사까지마다하시고다리몽둥이를부러뜨려
놓으셨단말인가?
아침에잠깐전화를건남편은흥분된목소리로
"여보,내가봐도놀래겠어.정말.
몸은지쳤는데너무나행복해."
아들은목이잠겨말을제대로다못하겠다면서
일꾼들이속을썪여서못해먹겠다고아우성이다.
건축현장에온일꾼들의위상이날로좋아지면서
그들의횡포도사뭇도를넘을때가많다.
형님,아우해가며젊은사장이말이잘통한다고
남편보다아들을더많이찾는다더니,
사람사귀는일을부드럽게잘한다싶었는데
완공단계에서모두가다지쳤나보다.
내가아들을잡겠다싶어고객들에게아침제공은컨티넨탈식으로
맛있게와플이나구워우유나쥬스에과일이나곁들이자고했지만
좀더차별화를해야한다면서스페셜한아침식사를제공할거라고기염을토한다.
자기가한다고마음먹은일은아비를닮아
말릴수가없는고집통이니더이상말하지않았다.
그런데어찌하려는지,
집은어떻게되었길래저리남편이흥분해마지하지않는건지…
제발사진이라도하나메일로보내라니까,
에게게바쁘다는핑계로전화기에담긴사진한장달랑보냈다.
우선궁금하신분을위하여한장이라도올립니다.
홈페이지도다완성안된모양이니그게열리면주소를알려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