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적도의 열기 속으로 12 산타렘 두물머리
BY cheonhabubu ON 1. 7, 2011
남해펜션아라클럽http://www.araclub.co.kr
2010,12,6산타렘오후
오전에일행들이배를타고식인고기피라냐를잡으러간다고했습니다.
두물머리를보면서말이지요.
항구에는2박3일을마나우스로가는배가닿아있는데
배안에는더위를피하면서잠을자는
그물그네가주렁주렁매달려있습니다
우리는오전에챠오를보았기때문에오전에전망대에서만본
두물의만남을보러가기위해
칼립소라는배를흥정하였습니다.
영어가유창한안드레아라는가이드는자기가따라가면
더많은것을보여드릴수있다고너스레를떱니다.
그를데리고두물머리의현장을보려고나섰습니다.
선장과젊은아내는시종일관엷은미소로우리를대합니다.
돼지를기른다는섬에는사냥개와돼지들이떼를지었고,
돌고래도펄떡펄떡물밖으로등을내밀기도합니다.
푸른타파호스강과흙탕물아마존의만남은참으로신기합니다.
물속에분명한띠가,그어우름이확연히보이는강물,
이분명한다름이이렇게어우러져서드디어는
같은물줄기의도도한한목소리를내게되는현장.
다름은이렇게분리가아니라어우름입니다.
서서히섞이기까지한동안다름은그다름을인정하면서아픔을겪으며
한목소리를,한색깔의물줄기로흐르게되는것임을,
다른것은무조건배척하며,나와다른것을억지로같게할필요는없지,
노력조차할필요가없다는태도는세상이얼마나삭막하게돌아가게만들까요?
남이가진나와다른것을인정하면서서로이해는하지않고
방관자적태도를유지하는것은
결국서로끝까지어울림은되지않는거라고
이물의철학이주는진리를배워야할것이라고혼자중얼거립니다.
어울림의노력은아픔이있어도필요한거라고,
이타파호스와아마존물의만남처럼말입니다.
저녁밥도9층에서회덮밥을먹었습니다.
식습관은정말어찌할수없는병증입니다.
없으면그냥지나치며아무거나먹을수있을텐데
밥이나오고국이나오고회가나오고야채가얼마든지풍부한데
참을수가없다는겁니다.
우리가좀더국제화된인간이기위해우리의음식을
빨리세계화의현장에올려놓아야할것같습니다.
여기종업원들이서툰발음으로우리말을배우려고시도하는것처럼,
안농하셔요?(안녕하셔요)존만에요(천만에요)ㅎㅎㅎ
우리가먹는음식을배우고싶고먹고싶어하는음식이되도록..
지금처럼이상한눈으로우리를바라보지않도록,
고고한자세로자랑스럽게먹기위하여말입니다.
쉬는남편은밖에서사진을찍고오면다친발이퉁퉁부어올라서반바지를입고
이렇게방천정에다리를달아놓고책을읽거나티비를봅니다.
시간이있으면바느질을합니다
긴크루즈여행에서이런장난감은제겐필수입니다.
더구나이번엔다리도아프니많은운동은자제해야하기때문이기도하지요
꽃모양바늘방석,그리고노방조각천으로
꽃브롯지를만들어동반자들과나눌예정입니다.
비행기에서연두색연잎다포한장은이미다만들었습니다.
천조각장난감을이리저리많이잘라오길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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