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창선대교
페이스북facebook을아시나요?
사람은만남으로자란다고한다.
www.fasebook.com이라는바다가있다.
그바다에서는내가,하나의섬이고다른사람도친구라는이름의섬으로만나게된다.
인터넷을아는사람들은카페,블로그,싸이월드의미니홈피등의용어를안다.
트위트라는페이스북비슷한것도있다.
싸이월드의미니홈페이지는1촌맺기를하여친한친구,새로운친구들과우정을나눈다.
그러나자신만의공간이"구심점"이되고,서로의공간에대해"일촌"이란이름으로서로만남을이루는싸이월드에비해페이스북은가입만하면내가과거에알았던사람,언제만났던지기억도안나는사람이올린사진에내얼굴이떡하니올라와있다.
이기상천외한서비스를두고소셜네트워킹서비스SocialNetworkingService(SNS)라한다.140글자만쓰기로한정되어있는트위트보다더많은종류의서비스,제한되지않은공간을제공하는것을페이스북이라한단다.
페이스북은내삶의궤적에서만날수없는사람도거미줄같은인맥망을형성할목적으로친구맺기를하여내삶의영역이확장된다.
생각해보면우리의인맥확장은오늘에만국한되는것은아니다.
세계를더확장하여본다면과거의인물들도우리와인연을맺고있다.
자암김구,서포김만중은남해사람이아니다.
수많은유배자들이외로운섬남해로와서그들이긴시간이든짧은시간이든이곳에서작품을창작했고이곳의사람들과교유를했고수준높은문화유산을남겼다.
남해는그것을자랑꺼리내지는관광자원으로활용하고있는셈이다.
그들이남기고간작품,그들이살다가간집,그들의흔적이남아있는비문이다남해의자랑이고남해의관광자원이아니겠는가?
한국최초의유배문학관도다그토대아래이루어진업적이라할수있을것이다.
바야흐로남해안벨트시대가도래하여많은사람들이남해를드나들게될것이다.
페이스북으로남해를다녀간사람들과친구를맺고,친구의친구를맺아또다시오고싶은곳으로만드는것이남해사람이할일이다.
유배라는제도가없어진지금,외지의사람들도따뜻하고인정많은남해에살고싶어서찾아오게만들면또다른독일마을,미국마을,원예마을처럼또하나의문화를형성하여다양성있는남해를만들게되지않을까?타지인서포,자암이남해를빛내듯이외지인도남해에와살면자랑스런남해인이될사람들이많을지누가아는가?
지방색이강한남해사람들보다는좀더부드럽고좀더친절한남해인!
옷깃을스쳐도인연이라는말대로,다녀간사람들과페이스북이라는제도를통하여친구삼고,친구의친구로네트웍을형성해나간다면,남해가좀더풍성하고윤택하게될것이다.
토끼해부터는모든남해인들이타지의사람을편견없이사귀고,페이스북이라는네트웍을구성하여남해를찾아온사람들이반드시다시찾아올수있도록친구로,친구의친구로만들어나가게되길기원한다.
그리하여경상남도주도의’남해안발전’에서정부주도의’남해안시대’에걸맞는남해인들이되자.
<남해라이프하태무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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