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레트의밤,1979
이성자미술관건립을위한진주시민모임김영기공동대표는
“이성자화백은국내에서활동을거의하지않았다.
대부분국내에서작가를평가할때공모전에서의수상경력과화려한국내이력,
뚜렷한작품세계의조명등을통해그화가를평가하지만
이화백의경우거의프랑스에서활동했기때문에국내에서평가를한다는것은어렵다”며
“하지만프랑스에서많은상을수상했고한국과프랑스의문화적가교역할을한것을인정받아
동녘의대사라는칭호를얻었을정도다.
또이작품들은시간이지날수록그가치는높아져진주문화발전을앞당기는데
큰역할을할것”이라고전했다.
◇미술시장에서작품1억원에거래
지역민들이가장궁금한부분은이성자화백의작품가격이다.
작가의위상은작품의가격과비례하기때문이다.
현재이화백의작품은미술품가격에서도국내대표미술시장에서
높은가격으로출품되고있는것으로알려지고있다.
지난1995년도이성자화백의작품‘극지로가는길’이2000여만원에출품됐다.
당시국내최고의작가들인안병석화백의작품‘자연의본성이가르쳐주지않습니까?’2000만원,
과인식화백의‘무제’1200만원,홍종명화백의‘새야새야’1200만원,
이석조화백의‘들꽃은저홀로핀다’1500만원에출품된것과비교해도높은가격이다.
특히지난해열린옥션미술경매에서이성자화백의유화작품‘무제’는
9600만원에거래됐을정도로미술시장에서도최고대우를받고있다.
미술경기침체에따라기존가격에비해낮게책정한것을감안하면상당히높은가격이다.
물론이화백의모든작품이이처럼높은가격은아니겠지만
진주시에기증한작품수300여점의작품수를감안하면엄청난액수이다.
이에대해서양화가송윤영씨는“작품의가치에대해서논하라면
충분히최고라고말할수있지만가격에대해서는말하기곤란하다.
가격이높고낮음을떠나본디미술작품이라는것이상대적이기때문”이라며
“작품에가격이적혀있는것이아니라구매자가얼마나작품을보고느끼는가에따라
끝없이높아질수있는것이그림”이라고말했다.
또지역미술계원로작가하미혜씨는“이화백이생전에작품을기증하면서
이그림들로진주가먹고살수있을것이다.문화상품,세미나,연구활동등
작품을많이활용하기바란다는말을남겼다”며이화백의말을전했다.
이어“그림을가격으로만생각하면상당하다.이화백도그림을돈으로만생각했다면
기증하지못했을것”이라며“그림의가격을넘어진주를아끼고사랑한
이화백의뜻을생각한다면돈그이상의가치가있을것”이라고강조했다.
한편이화백은지난2008년진주시에375점의작품을기증했다.
이작품들중120점을선별해내달8일부터26일까지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전시회를갖는다.
천왕성의축제,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