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 유작전/진주 경남도문예회관
故이성자화백이렇게대단한작가였어 이성자유작전,내달8~26일경남도문예회관전관 이성자서양화가
  • 출생/사망1918년06월03일/2009년03월08일
  • 관련인물아들신용석,신용극
  • 학력실천여자대학교가정학
  • 수상보관문화훈장(2009)프랑스정부
  • 제7회KBS해외동포상(1999)
  • 진주로갔습니다.너무피곤하여집에서는일만보여서나들이를한겁니다.

    봄빛은완연한데제법쌀쌀합니다.

    진주는분지라따뜻한삼천포나남해와는바람이다릅니다.

    예술회관앞에큰벽보가붙어있습니다.

    이성자유작전.

    조선일보주최전시회때그분엑화보집한권을얻었던적이있습니다.

    박경리선생님과함께우리진주여고선배의자랑이신분,

    일신의끈끈한정이알려진건진주에살고계신정행길선배님깨서프랑스까지가셔서

    임종을지켜보아주셨다는일입니다.

    이제곧진주에그분을위한미술관이세워질것이랍니다.

    경남도에서긍정적인반응을보였다네요.

    참다행한일입니다.

    경남일보김민기기자의글을옮겨봅니다.

    故이성자화백이렇게대단한작가였어
    이성자미술관건립추진여부가지역의뜨거운감자로부상한가운데이화백의작품세계,

    국내화단에서위치,작품의가격등에대해많은말들이오간다.
    하지만정작‘진주시에유작300여점을기증한지역출신의최초의재불화가’정도가

    시민들이알고있는이성자화백에대한정보대부분이다.
    일각에서는미술관건립추진과함께이화백을알리는작업들이선행되야한다는지적도나올정도다.

    이에본보는이화백에대한시민들의이해를위해이성자화백의작품세계,

    그녀의발자취,작품에대한가치등에대해알아본다.

    지구반대편으로가는길,1990

    국내미술계한획을그은여류작가

    이성자화백은프랑스에서활동하면서동양적인것과한국적인것이무엇인지에대한

    끊임없는성찰과작업으로김환기·이응로등과함께한국미술을세계에알리는데노력한

    한국서양화가1세대,프랑스최초의국내화가다.
    여성이라는이유로저평가된부분이적지않지만천경자,윤영자작가등과같이

    국내미술계한획을그은작가로평가되고있다.
    예로지난해서울롯데백화점롯데갤러리에서는이성자,윤영자(87)천경자(76)작가의작품을모은

    3인전을마련,1950년대6·25전쟁과60∼70년대경제적으로어려운시기에도불구하고

    작업에열정을쏟으며미술계를이끈여류작가들을소개하기도했을정도다.

    특히이화백의주무대였던프랑스에서는동양정신에서발현한추상적인상징물은

    삶과죽음의인생여정을표현한화면으로프랑스평단의찬사를이끌어냈다.

    우주를뜻하는원을항상바탕에두고있는이화백의작품은섬세하면서도깔끔하고,

    동서양을넘나드는독창적인화풍을지녔다는평가를받았다.
    전시회와수상기록도화려하다.1954년부터개인전90차례,합동전350차례,

    1991년예술문화공로기사훈장,2001년예술문화공로훈장등

    프랑스정부로부터두차례훈장을받기도했다.

    투레트의밤,1979

    이성자미술관건립을위한진주시민모임김영기공동대표는

    “이성자화백은국내에서활동을거의하지않았다.

    대부분국내에서작가를평가할때공모전에서의수상경력과화려한국내이력,

    뚜렷한작품세계의조명등을통해그화가를평가하지만

    이화백의경우거의프랑스에서활동했기때문에국내에서평가를한다는것은어렵다”며

    “하지만프랑스에서많은상을수상했고한국과프랑스의문화적가교역할을한것을인정받아

    동녘의대사라는칭호를얻었을정도다.

    또이작품들은시간이지날수록그가치는높아져진주문화발전을앞당기는데

    큰역할을할것”이라고전했다.

    미술시장에서작품1억원에거래

    지역민들이가장궁금한부분은이성자화백의작품가격이다.

    작가의위상은작품의가격과비례하기때문이다.
    현재이화백의작품은미술품가격에서도국내대표미술시장에서

    높은가격으로출품되고있는것으로알려지고있다.
    지난1995년도이성자화백의작품‘극지로가는길’이2000여만원에출품됐다.

    당시국내최고의작가들인안병석화백의작품‘자연의본성이가르쳐주지않습니까?’2000만원,

    과인식화백의‘무제’1200만원,홍종명화백의‘새야새야’1200만원,

    이석조화백의‘들꽃은저홀로핀다’1500만원에출품된것과비교해도높은가격이다.
    특히지난해열린옥션미술경매에서이성자화백의유화작품‘무제’는

    9600만원에거래됐을정도로미술시장에서도최고대우를받고있다.

    미술경기침체에따라기존가격에비해낮게책정한것을감안하면상당히높은가격이다.

    물론이화백의모든작품이이처럼높은가격은아니겠지만

    진주시에기증한작품수300여점의작품수를감안하면엄청난액수이다.
    이에대해서양화가송윤영씨는“작품의가치에대해서논하라면

    충분히최고라고말할수있지만가격에대해서는말하기곤란하다.

    가격이높고낮음을떠나본디미술작품이라는것이상대적이기때문”이라며

    “작품에가격이적혀있는것이아니라구매자가얼마나작품을보고느끼는가에따라

    끝없이높아질수있는것이그림”이라고말했다.
    또지역미술계원로작가하미혜씨는“이화백이생전에작품을기증하면서

    이그림들로진주가먹고살수있을것이다.문화상품,세미나,연구활동등

    작품을많이활용하기바란다는말을남겼다”며이화백의말을전했다.
    이어“그림을가격으로만생각하면상당하다.이화백도그림을돈으로만생각했다면

    기증하지못했을것”이라며“그림의가격을넘어진주를아끼고사랑한

    이화백의뜻을생각한다면돈그이상의가치가있을것”이라고강조했다.
    한편이화백은지난2008년진주시에375점의작품을기증했다.

    이작품들중120점을선별해내달8일부터26일까지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전시회를갖는다.

    천왕성의축제,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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