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다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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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언니네사돈집은무사해?"

블로그이웃다정한L여사에게전화가왔습니다.

"고마워,응괜찮다고하네."

사실저도일본인며느리가괜찮다고하니까괜찮겠지하지만

그렇게편안하지는않습니다.

사돈의팔촌중에누구라도그참상속에있지않겠습니까?

아니면그들의지인중아무라도…

이즈음에일어난일본의참상으로마음이불편한건어쩔수없습니다.

그래서사순절도되어자기가하고싶은일중

무어라도참을수있는일은참아야한다는생각을하게되었습니다.

결국서울로가리라정하였던사카를못가고말았습니다.

자화상이란시한편을외우고오랫만에그리운얼굴들이라도보고싶었습니다만…

누구나하고싶은일을다하고살수는없지않겠습니까?

이른아침에모인수영장에서도일본의이야기가주류입니다.

"배울점이많은나라야,한사람도울고불고난리를떨지않잖아.

질서정연한것도그렇고…"

거기까지는괜찮습니다.

"우리한국사람들이그런일이있어봐.난리브루스를치겠지."

급기야는우리국민들을폄하하기시작합니다.

"줄을서기는커녕새치기를하고싸움질이나하고소리소리지르고…"

저는듣다못하여

"우리나라사람들도급하면무슨일이든해냅니다.

아이엠에프때아이들돌반지까지내어놓았던사람들이아닙니까?"

늘듣기만하고있었는데오늘아침에는불쑥한마디했습니다.

외국사람들이우리나라사람들의아이러니를이야기할때

첫째우리나라사람들은우리나라사람들이얼마나대단한국민이라는사실을모르고있다.

둘째우리나라사람들은다른나라사람들이두려워하는일본을얕보고두려워하지않는다.

셋째,다른나라유물을빼앗아오거나전쟁을일으킨적도없이

전쟁의참상속에서가장빨리일어선놀랄만한나라라고말합니다.

우리국민은일본과운동경기를할때에는대부분일본에게이겨야하고이길수있다고생각하는일

소팔고땅팔아자식을유학시키고등굽고허리꼬부라진노인네들이고향을지키면서

교육에힘을기울인나머지우리의힘은밖으로밖으로나가대단한국민이되었고

삼성엘지등국가브랜드도생기게된대단한나라가되었습니다.

우리의후세들은그런대단한민족의대열에우뚝서서

자랑스런한국에서다른나라사람들이부러워하게된나라에사는국민들이된것입니다.

집에서기르는개도주인이좋아해야다른이들도쓰다듬어준다고합니다.

주인이미워하면다른이들도미워하고발로차거나업수이여긴다합니다.

하물며국민이야무얼말하겠습니까?

지금일본의참상은분명정말가슴아프고처참한현실입니다.

우리모두함께슬퍼하고어떻게든이국면이빨리수습되기를바라는마음이

우리국민모두에게배여있는공통된마음입니다.

도와줄수있는한많이도와서이웃된도리를지켜야함은당연한일입니다.

그러나아무리이웃나라의불행을아프게여기고공감한다는입장이라고해도,

일본인의질서와의연한모습에좋은느낌을갖는다하더라도

그모습을보고우리를질책하고우리국민성을폄하하기만한다면

우리국민의좋은점은희석되고말것입니다.

우리국민들의철학속에는성선설의맹자철학,

본성인선을지켜나가성인에이르는인격체를지향합니다.

일본인들의철학속에는순자의성악설이내재되어부단히연마에연마를계속하여선에이릅니다.

궁극적으로는같은결과에이르게되지만그과정은판이하게다릅니다.

철학도그무엇도모르는채그저살아가지만알게모르게국민의가슴속에훈습되어진

우리의철학은소중한것입니다.

그리고우리의자녀들은또다른상황에서더더욱자신있고품격있는국민들로자랄수있을것입니다.

일본의참상에서보여지는태도들은무척칭찬할만한일이지만

그렇다고우리의국민성을나쁘게만말하지말았으면합니다.

우리스스로,이제는저런태도를배우고저들보다더의연하게대처할수있다는

그런자신감을가지고행동을가다듬는데노력을할일이라생각합니다.

우리에게있는내재적인힘,어려운일을얼마든지이겨내는에너지가충만한국민임을

우리스스로가알아야합니다.

그래야만희망의대한민국을이루어낼수있지않겠습까?

다른불행을당한나라들을마음껏도우고서라도우리가더잘사는국민,

하늘도도와주는대한민국국민이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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