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수만사택春水滿四澤

남해펜션아라클럽http://www.araclub.co.kr

아라클럽아침식단에오르는유기농야채

하루가쏜살같이달리는요즈음입니다.

손님이없는평일까지집안에들어앉아손님을기다리는일은

못할짓입니다.

늘두고다니거나바데리가꺼져있거나하던내핸드폰을개목걸이처럼달고

화요일하루라고안배우면미치는사람처럼허겁지겁나갑니다.

12시에서3시까지도자기그림을그리고낮에는전시회라도진주쪽을기웃거리다

밤에는경상대학남명학연구소에서고문진보를배웁니다.

요즈음은5언절구를배웁니다.

제일첫싯귀가도연명의봄여름가을겨울이란시입니다.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따뜻한봄물은사방호수에가득하고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여름구름은기이한산봉우리에가득하네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가을달은밝은빛을드날리고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겨울고개엔외로운소나무가빼어나구나/*�����ϴ����±׵������踦���Ͽ��ڵ��������Ե��±��Դϴ�.*//*�������������ش��±׵������������������ش��±װ��ι�ǥ�õǾ�*//*���������谡��Ȯ�������������������ʰ��ε��ɼ������������Ͻʽÿ�*//*���踦���Ͽ����Ե��±��������Դ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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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치의봄여름가울겨울은우리아라클럽의경치랑같군요.

바다가꼭연못같이잔잔한한려해상국립공원입니다.

게다가드문드문놓인소나무가그렇습니다.

멀리사량도의능선위로구름이피어오르는모습도모습이지만….

오늘은물이많이나가아낙들이조개를많이캐어가는군요.

요즈음은암기력이정말발바닥이되어버려다알던시가떠오르지않습니다.

이시도다외웠던싯귀인데

추월양명휘를추월수고송이라고..그러니까동령다음에외울글귀가막히는겁니다.

가을달은소나무가지에서외롭다고생각했는데

그럼겨울고개는무엇이란말인가?

맨앞자리에앉는후배는두고,저는전화때문에진동으로돌려놓고뒷문가까이에앉아

전화벨이울리면조용히나가야만합니다.

우리집의에너지가너무많이발생하는곳이라그런지

아니면원래에너지가넘치는사람인지알수는없습니다만…

가만히생각하면다아는싯귀들이고외울수도있는시문들인데

굳이시간에쫓기면서경상대까지가서공부할일이무어냐고,

그런시간에집정리라도좀더하라고작은아들이말합니다.

"아무말도하지마,나지금이런거라도안하면돌아버릴것같아…"

작은아들은갑자기마산으로불려가서어느병원의인테리어를맡아일합니다.

그러니발이아픈엄마혼자에게일을떠맡긴결과라마음이쓰이나봅니다.

어제는토요일이라방여덟개가다찼습니다.

벌써석주째문의전화오시는손님을토요일은다받지못하고돌려보내야합니다.

기껏마음을내셨다방을잡지못하는손님들에겐미안하기짝이없습니다.

없는방을만들수도없고정말로난감합니다.

평일날몇방이라도오신다면제가친절을다할텐데..

그건너무욕심이겠지요?

예쁜여자아가유진이엄마아빠처럼금요일에오신대두

아주브이아이피손님대우를받으실텐데말입니다.

이야기도많이하고밥도함께먹고…

유진이는별장한채사두었다고어린이집에가서자랑을한다네요.

가고싶으면가도되는별장,

그참좋은아이디어네요.

별장이랑애인은갖게되는순간부터골치가아프다는데

골치아프지않고관리해주는사람,지켜주는사람따로있으면서

가고싶은날에예약만하면되는곳.

여러분의별장이봄을맞아아름다운한려해상공원,

온사방에푸른물이넘실거립니다.

도연명의시처럼춘수만사택春水滿四澤입니다.

벚꽃도예쁜봉오리가이제갓터져나오고있습니다.

삼천포창선대교는유채꽃이노랗게물들어갑니다.

바야흐로봄입니다.따뜻한남쪽나라

남해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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