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이런저런 일

남해펜션아라클럽http://www.araclub.co.kr

<브이아이피단체손님들은신경이좀쓰이더군요>

그간일이좀많았습니다.

바빴다는건좀엄살이고그냥정신이좀없었지요.

도와준다는요양보호사도교통사고를낸충격으로오지않는다고통보했었고

한국출판인모임에서무려스무명,모대학행정대학팀들이열대여섯명

연이어당도하는바람에후유증이조금오래가는것같네요.

그래도소중한만남이있기에항상기대가되는나날들입니다.

남해군수님께서도선배님이우리집에주무신다고

인사차신새벽에달려오셨더랬어요.

손님들아침준비해드린다고인사도제대로드리지못했네요.

남해에대한신념에넘치는여러계획들을이야기하셨지요.

돌아가시는길에저더러

"이리직접하지말고사람을쓰시지그래요."

걱정해주시는말씀이너무고마웠답니다.

비도왔고그끝으로황사에꽃가루에

날마다걸레를들고사는데

어젰밤에자고간동갑내기아줌마가

저를보고존경한다네요.

이런집을지니고살면서걸레를손에들고다닌다고,

손에물안묻히게생겼는데자기나나나다를게없다면서…

그런데그아줌마는척추가상했는데자기갈비뼈로척추를만들어넣었다고,

그러고서도잘도걸어다니고일도산을사서터작업하는일까지혼자서

다해낸다고합니다.

그런사람이저같은사람을보고존경한다네요.

저는그분이존경스럽더군요.

진주지방에서는토박이성중에진주강,하,정을제일로알아준답니다.

아라클럽에처음으로제성과같은하씨성을가진분이아들둘을데리고오셨어요.

멀리동탄에서오신것인데하도오랫만의나들이라

남해의안쪽에서하룻밤묵으셨고이틀째에아라클럽에오셔서는

너무만족해하셨습니다.

두아들을보니제가아이들키울때생각이나서사진을찍어드렸어요.

티없이해맑고순수그자체인아이들을보면

새로운희망이솟아오릅니다.

이아이들의기억속에아라클럽이담겨져있으리라.

그런생각으로기분이좋아집니다.

그래서아라의뜻을늘가슴에새겨가게합니다.

아라치마루치,알지?

바다아이,하늘아이그건다예쁜우리말이지.

시간을훌쩍지나가지요.

이아이들도금방다자라게될겁니다.

우리아들들이어릴때데리고다니던오대산을그리워하듯이

이아이들이남해의아라클럽을기억할까요?

내일부터는어린이날,유례없는연휴라고예약이완료입니다.

지금까진7일토요일객실둘을빼고는9일까지는풀가동입니다.

다이방을오고가시는분들,제이웃님들,알게모르게성원을아끼시지않으시는

보이지않는분들의훈기가아마저를도와주시고있는겁니다.

그걸알기때문에언제나감사또감사한마음입니다.

제가버틸수있게힘을주시고계시는분들에게깊이고개숙여

감사인사를드리고싶습니다.

‘언제나시작’

스스로에게주문을겁니다.

이런마음일때잘해낼수있기때문입니다.

<소리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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