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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있었지요.
그가좀전에이승을떠났다더군요.
그는내게는알리지말라고했다는군요.
이제야그사실을알려주는친구는
어떠냐고물었습니다.
그런데차마다잊었다고는말할수가없었어요.
그냥참담한마음,
많이생각하지않아도되는분주함이고마울따름이었답니다.
사랑타령
못다한사랑일지철썩이며오는파도
무언가할말있어나직이속삭이네
사람아,
못잊을사람아,
오늘은달로뜨네
자벌레키를재는
하루가저문저녁
뻔한인생사는나날밤가고낮오듯이
마음에
고인더운정
은파마저일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