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 스토리/명의 안강 교수님의 시편

남해펜션아라클럽http://www.araclub.co.kr<–조식제공

아라클럽의스토리가자리를잡아가는것같습니다.

어제는뜻밖의손님이오셨습니다.

통증크리닉의최고권위자서울강남차병원의안강교수님.

큰버스를타고의료봉사를다니니힘이든다면서

쾌적하고큰방하나를달라고하셨습니다.

식구는일곱명인데한방에들어갈방이별채하나밖에없어서

그방을드린다고결정했습니다.

의료봉사를다니시는분이누구신지저는알아보지도않고

어떤피디님에게서소개받았다고하시면서

하룻밤만쉬고가시겠다그래서그러려니했습니다.

대형버스주차장이있냐고하셔서그렇다고..

그런데맞은편행운낚시점이괜찮을것같아서

그쪽으로대라고했는데낚시점주인이차를대지못하게하여돌려오다가

그집간판을들이받았습니다.

결국우리아라클럽앞에댔는데공연히남의집앞을안내하다가

사고를낸겁니다.

어쨋거나그런저런일이벌어지면서

일곱명의식구가이라클럽의별채방을쓰신겁니다.

데크에서바다를보며수영을해도되느냐고

딸들이물었습니다.

해도된다는말에"야호!!!"를연발합니다.

밤에는달님이아주밝고예쁘게떴습니다.

어머니와아들둘,딸둘

안강교수님은자녀귀한세상에서자녀를넷이나두신애국자이셨습니다.

아이들을위해익숙한솜씨로라면을끓이시고

연세드신어머니를위해막걸리잔을기울이시고

늦은시간까지이런저런이야기에꽃을피웠습니다.

이튿날,아침,우리는버스안에서

한국명의안강교수님이름만들어도

KBS아침마당을애청하시는분들은모두다아시는

귀하신분의통증클리닉시술을받았습니다.

의료봉사차원에서해주신다면서

그냥의사복장이아닌털털한평상복을입고아침식사를마치신후에

버스에타고서는얼결에버스에놓인치료용배드에서시술을받았답니다.

아라비치라고명명한바다로내려가비치파라솔을펴놓고

한동안물놀이를즐기시다가

점심은바지락칼국수를우리가얻어먹었고

저녁은저희가일곱식구를위한바베큐파티를해드렸습니다.

결국한밤만주무시기로한아라클럽의시간을하루더연장하셨습니다.

늦은밤,무차선원의오빠스님이와서

교수님과통증에관한서로의의견을나누었습니다.

한방학과양의학의만남

서로의교감이잘이루어졌기를…

저희는시술후유증으로조금피로하여방으로들어가고

교수님과오빠는긴기야기를나누다가헤어졌답니다.

아침식사시간에나오신교수님이전하신싯귀,

대학생시절에시도쓰시고각본도쓰셨다는데

감동적인시한편올려놓고가시더군요.

무슨일있으면전화하라면서

교수님과사모님의전화번호까지입력시키셔서..

너무나감사하여여기에다올립니다.

짧은시간이었지만깊은인연을맺고간다면서

어머님의손이따뜻하게가슴에다가왔습니다.

"맛있다"를연발하면서끼니때마다나를행복하게해주었던재민이

투정을부리다가와플을보고는울음을그치고아이스크림을먹고

돌아갈때는배꼽인사를예쁘게하던건이,

민첩하게아버지의시술을도우던둘째딸,

멋쟁이첫째딸.

저녁식사후에설거지를도와주시던사모님의인정스러움.

그런일들이요즈음의저를행복하게해주는요인입니다.

교수님감사합니다.

우리부부의통증이더이상재발하지않게되도록

가르치신방법을잘지킬것입니다.

아라펜션후기

온종일검은바다를금빛으로비추었던해는

온종일통통배타고고기를낚던어부와함께피곤해잠들러간다.

바위기슭에금빛마음을가진시인과사진작가두노인네가사네.

이름은아라펜션

꿈꾸듯화려한석양을바라보며담소를나누다보니

어느덧달님이바다를비추고있네.

<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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