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아라클럽 스토리7/갈매기의 꿈

입추가지나고처서가다가오고있다.

가을이이미아라클럽의축대끝에서있다.

어제저녁객실에서잔젊은친구는에어컨을켜지않고문을살짝열어두었는데

갈매기가계속끼룩거리며날아대더란다.

상큼한바람이꼭초가을같다면서정말아름다운곳이라고감탄을한다.

그들과늦게코너커피한잔을놓고긴대화를했다.

갈매기!

요즈음내가처한상황에서리처드바크의소설‘갈매기의꿈’이새삼스럽다.

아침식사준비를하면서갈매기의울음소리가자꾸귀에들려왔다.

“이몸이새라면,이몸이새라면날아가리….”

콧소리로노래를흥얼거리다공연히눈물이핑돈다.

내가고객을위해매일시장을보고아침밥을하는것은

조나단이계속나는연습을하는일과같은걸까?

무슨성공을얻기위해조나단의나는일을흉내내어하고있을까?

갈매기조나단에있어서가장중요한것은어디엔가이르는것,

혹은무언가를이루는것이었고,그가가장하고싶어하는일에대해

완전을추구하는것이었는데,그가가장하고싶어하는일은

나는일이었다.

그는무리에서쫓겨나천국에서완전한상태에이르기위한

끊임없는추구속에서

마침내생각만큼빠르게날수있는사고속도비행을터득한다.

그리고존재하는것은단지여러단계의의식을통한자기완성의

무한한가능성임을깨닫게되는것이다.

작자가그리는교육의전수과정-치앙은셜리반에게,셜리반은조나단에게,

그리고다시조나단은플레처에게-을통하여

비행의참의미를전달하는과정을그리며

교육의깊은이념과정신문화의가치를창조,계승발전시키는것이

인간의의무임을알려준다.

조나단은그의새로운생도들에게말한다.

"진정한자기자신으로돌아갈자유를얻은것이다.

아무것도그길을방해할수는없다.

그것이위대한갈매기의법칙이며실재하는

참다운법칙이다……갈매기에게있어나는것은천리이며

자유는갈매기의본질이다.

그자유를가로막는것은의식이든미신이든,

또어떤형태의제약이든파기해야한다."

작자는한개인의무한한가능성,

인간이자신을극복하려는의지만있으면

자기자신에게무한한가능성이있음을믿고있었다.

"진정한갈매기의모습,즉그들모두의속에있는선을발견하도록

노력해야만해.또그들스스로가그것을발견하도록도와주지않으면안돼.

내가말하는사랑이란그런거야.그요령을터득하면

그건그것대로즐거운일이야…

눈이말하는것을그대로믿어서는안돼.

눈에보이는것은모두가한결같은한계일따름이야.

마음의눈으로보고,그것으로이미알고있는것을찾아야해.

그러면어떻게나는지그방법을발견할수있을거야"

스승갈매기치앙은말한다.

“고작42인치정도의날개와,겨우비행지도에나써넣을정도의

비상력밖에없는갈매기의육체에얽매이지말라는것이다.

그비결은진정한본성이모두다쓰여지지않는일없이

완벽하게시간과공간을초월하여어디서나살아있음을깨닫는것이다“

조나단도말한다.

“높이나는새가멀리본다.”

‘완벽하게시간과공간을초월하여…’

내가이르는길은도대체어디에있는걸까?

매일다른사람을만나는일은정말내가성장하는길이고

내가행복한일이긴한데치르는세금이너무비싼것아닌가!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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