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도 , 俗도 아니면서….
2005년어느날에우리지호스님오빠가친구들을만났나봅니다.
그날많이기뻤던것같습니다.
그래이런글을오빠의동창홈페이지에남겼더군요.
기리는마음으로여기옮겨놓습니다.
무늬가僧이라해도스스로僧이기를고집해본일없습니다.
生不愛天堂死不怕地獄
섞여있는것도靑瓷硯滴의꽃잎처럼파격이있어韻致가있을수있는것을,….
아주가끔씩새벽에山寺의종을치며철딱서니없이살아온세월의자락에서
도와주고보살펴주었던그많은친구들이랑,
솔숲에머문달빛처럼미움이갈아앉아평화로운미소로살았으면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오랜만에만난친구가沙彌戒,具足戒다받고,
인정받는禪僧에게스님으로호칭하기에인색한것은
남자의도량이아닐것같고….
건강하게들살아가는모습읽을수있어오늘은행복했습니다.
-동봉당지호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