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책이 있는 풍경

독서광님이보내신글

제법이나펜션순례를한편이었습니다.

그런데책이있는펜션을별로만나지못했었어요

아라클럽,

예사롭지않은풍경에반해긴가민가하면서가보았던곳

책이있어서,특히눈으로도읽을수있는그림책,

그리고글자수가작은쉬운시집들-박재삼,녹시시인김재황….

네쇼널지오그래픽여행사진집들…

생각없이아무거나한권뽑아들고의식없이

눈가는대로읽는둥마는둥흘려보는데

빛속으로주인장의시사집도나옵니다.

아들남편아내가합작으로만든

단아한책앞에는구상선생님의발문도있습니다.

참으로많은것을생각하게하는사진과글

그리고무게있고운치있는고급인테리어

이렇게멋스러운마감재를쓴펜션이또있을까싶네요

따끈한녹차파르스름한색깔과향기가마음을녹이더군요.

다른펜션과차별화된것들은그것말고도많아요

귓가에계속자장가처럼들리던파도소리

보석을뿌린듯한야경

사랑하는사람과몸을맞대고앉아바다냄새를맡으며즐겼던야외스파는

현실에지친피로한우리몸을쉬게해주었지요

포근한순면이불은상큼한향기가배여있었고

지금도바비큐야자가루숯에서나오던잘익은고기냄새가코끝에서나요.

마침생일기념이라아라클럽에서선물로받은스페인산와인한병

둘이서나누는맛은일품이었습니다.

제발늘그자리에오래건강하세요

천하부부주인님,

저희도따라서세계를돌아올때더러한번찾아볼수있도록…

가셨던곳갈때전화해서물어보면대답해주실수있죠?

그곳에가면무얼제일먼저보아야하나요?

어떤데에중점을두고보아야하나요?

그러면줄줄여행이야기풀어놓으시던그대로대답해주실거지요?

자꾸만배부르다고해도먹을것내어놓으시던그사랑잊지않을게요.

다시뵈올때까지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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