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시의건물들은베네치아에는없는대리석을주재료로썼습니다.
없기때문에더많이구하게되었다는대리석의콜렉션같은공작궁
권력의상징인네잎클로버가구멍나있습니다.
이도시를통치하는이념은"평화"였다합니다.
누구나염원하는평화,이시대에도나라마다그게이념이라지만
도처에평화는없는듯싶습니다.
이곳의그림들은프레스코화를그릴수가없답니다.
수상도시이므로습기때문에액자를사용한그림을그려야했습니다.
세계에서가장크다고설명하는틴토레토의역사화도
온통베네치아사람들이들어간대형그림을액자속에그려넣었는데
그런공작궁에는아무도들어갈생각도하지않았습니다.
저곳이공작궁이다카사노바도저궁에갇혔었다.그렇게말하고는..
확실히여행의품격을느낄수가있습니다.
언제나내입맛에맞기는어려운법이니참을수밖에…
베네치아출신,세기의바람쟁이카사노바가갇혔었다는공작궁안에있는감옥에서
그는1756년에15개월에걸친옥살이끝에탈옥하기도하였습니다.
모든귀부인들이그의탈옥을도왔다는속설이있습니다.
군주·귀족·귀부인으로부터문인·자연과학자·화가·
광대·사기꾼·방탕자·하녀에이르기까지온갖종류의사람과사귀었고,
빈틈이없는재치와삼갈줄모르는언행,
깊지는않으나넓은교양을무기로자유방만한생애를보냈던그는.
말년에색정적정사장면이전편에펼쳐지는《카사노바회상록》으로유명해졌지요.
성마르꼬가주보성인인이도시는성마르꼬광장을중심으로펼쳐져있습니다.
비잔틴양식으로세워진건물로는가장웅장한중세의성당.산마로꼬.
산마르코성당(은동방의비쟌틴양식과서구의건축양식이조화를이룬건축물입니다.
823년에베네치아(Venezia)상인들은북아프리카이집트의알렉산드리아(Alessandria)에서
이슬람종교를신봉하는그들의약점(돼지고기를혐오하는)을이용하여
성마르코(SanMarco)의유해를돼지고기밑에숨겨들여와그들의수호성인이되게하였습니다.
베네치아(Venezia)인들은그들의수호성인이편히쉴수있는성당을
1062년에서1073년사이에짓고성인의이름을따
성마르코성당(BasilicadiSanMarco)이라불렀습니다.
이후이성당은르네상스때와17세기의복원을거쳐현재에이르고있습니다.
성당의정면위에세워진유명한네마리의청동말은
1204년통령(Doge)단돌로(Dandolo)가콘스탄티노플에서가져온것으로
1797년에베네치아(Venezia)를정복한나폴레옹은이청동상을파리로가져가
자신의개선문위에장식합니다.
그러나나폴레옹이몰락한이후원래의위치로되돌려놓았답니다.
성당의내부는희귀한색의대리석과반암들,
12,13세기의비잔틴양식의모자이크와16세기르네상스양식의
금빛모자이크들로호화롭게장식되어있습니다.
그중에서도천국의천정과오른쪽의그리스도의생애와세례요한의생애등이특히유명합니다.
중앙제단밑에는성마르코(SanMarco)의유해가안치되어있습니다.
특히예수그리스도가예루살렘의골고다언덕위에서
십자가에못박힐때사용되었던못과머리에씌웠던가시관의가시등을비롯하여
비잔틴의귀중한보물들이보관되어있다는박물관은시간이없어보지못하고.
바닥의정교한모자이크는아직도너무나아름다운색상때문에
오래되었다는걸실감할수없었습니다.
죠반니벨리니의역사기록화,틴토레토의생애마지막이라는
성모님이교회로가는장면이있는그림은전에는보았지만이번에는확인하지못했습니다.
모든건한번만끽하면시들해지는법인모양입니다.
베네치아호텔에서한밤자고나와하루베네치아관광을마치고
오후3시쯤에뮤지카호를타려는데버스짐칸에넣어두었다고생각한가방이없습니다.
아침에호텔로비에내려다둔가방을남편이실었으리라생각하고그냥탔는데
확인하지않은것이문제였습니다.
배는떠나려면세시간이나더남았고마침베네치아시내는그리멀지않았고
호텔에서가방이없어지지않고남아있어서베네치아현지가이드와버스기사에게
팁을듬뿍주고그리오래기다리지않고가방을돌려받았습니다.
남극가는배에보성서오신분의가방이없어졌던기억이새롭습니다.
그분은남극에서여행기간내내동행들의옷을얻어입고도여행을잘마쳤습니다.
없어졌다해도난걱정을별로하지않았는데사람들이모두한숨을쓸어내립니다.
그것도민폐라고해야한다면민폐였지요.
남들에게걱정을끼치게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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