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블로그 장사 하시나요?

한국의가장아름다운길

삼천포창선대교그길위에있는남해펜션아라클럽뒷길로도

자동차들이뜸하게달립니다

이번주에는손님들의전화한통화드문대신

매일스무나므번도넘게광고하라는전화만옵니다.

인터넷광고비

그게어떤건지모르고살때가행복했습니다.

그냥우리가찾아보고싶은것찍어서찾아내고

선택할것하고,물건을사거나모르는걸찾거나…

그런데그게상행위,마케팅과깊이연관되어있다는것

내가한번검색할때마다광고주는돈이들어간다는걸알게된건

아라클럽에내가깊이관련되고부터서입니다.

블로그장사라는것들어보셨습니까?

"블로그에아라클럽선전해드릴게요.

왜사람들이가본곳처럼이방에잤더니어떻더라먹거리는어떻더라등등..

말하는것있잖아요?

사진몇장보내시고특별히선전할것밌으면말씀해주세요

한건올리는데0000000입니다."

사는방법,직업의다양함이많기는많지만이런마케팅이란이름의

선전방법이있고그걸인터넷상에상위로올리는방법도있다고하네요.

알았다고해도막무가내로윽박지르면서그걸올리지않으면

대단한손해가날것처럼말합니다.

아라클럽치고블로그를찾으면나오게해준다는겁니다.

정말좋은펜션인것을소개해드린다는거지요.

아무리그래도와보지않고서와본것처럼선전한다는건

제사고방식으로는납득이가지않습니다.

고지식한건지모르지만

"네,감사합니다만,그럼와보셔서체험해보시고선전해주세요.

그럼돈을요구하셔도드릴텐데…

와보시지도않고와보신것처럼은안할래요.거짓말밖에안되니까요.

사실오신분들에게어찌아셨냐고물어보면인터넷에서보았다고말씀하십니다.

누구에게들어서오시는예는지은지도얼마안된아라클럽이니기대할수는없습니다.

그리고그오신분들도온곳을다시오시거나

다른이들에게소개를하신다해도매일놀러만다니는것도아니니

그게그렇게기대만큼잦은수는아니거든요.

찾기힘들었다고짜증을내신분들도있습니다.

서울에서어려운시절,조그만논술교실을운영했더랬습니다

신문에논술학원선전전단지가셀수도없이많이쌓여들어오던시절이었습니다.

혼자서3명,4명어떤때는한명씩

그룹과외를해주는데끼니때가되면빵한쪽우유한컵둘러마시고가르쳐도

새벽부터밤한시까지쉴틈이없이계속아이들이왔습니다.

전단지한장안보내고선전한번하지않았는데

강남에서국어하선생모르면간첩이라했다더군요.

여고동창이"그게누군가알아봤더니바로너였구나."

한팀이없어져야기다리는한팀이비집고들어올텐데

6개월을기다려도시간이안나면그래도기다리고있는팀들이있었습니다.

다른선생님을소개해준다고해도,당시대학생인

제큰아이에게배웠으면배웠지다른선생님은싫다고했습니다.

그러다병이났는데큰아이가하루대체수업을하더니

"엄마,이일을매일해오신거예요?"

힘들어죽을번했다고하면서눈물이그렁그렁하더니

장가가는해에제게그일을그만두게했습니다.

무엇이나최선을다해서죽기살기로애쓴다면선전은필요없던시절이어서그랬을겁니다.

지금은세월이얼마나달라졌으니인터넷이아니면안되겠지요.

블로그하시는분들이순수하게이곳이좋더라하면우리도찾아가고싶습니다.

그런마음을이용해서블로그장사가생기게될겁니다.

젊은사람들이살려고애쓰는태도가훌륭하다고생각되어야할텐데

집요하게달라붙어강요를하고바쁘다는데도무언가말하려고하는

광고대행업소들에게들어줄인내가남아있지않습니다.

요즈음은정말불경기비수기의절정이니그들도우리도힘든시기입니다.

그래서전화통에매달려아침부터광고주를찾기에혈안들이되어있는지모릅니다.

사실인터넷선전을하지않으면아라클럽에손님이안오실지도오릅니다.

그러나옛날제가아이들을가르쳤던때처럼

제남은열정과최선을다하면서오시는손님들을

꽃같은인연으로대하고모시려고기다린다면

아라클럽에도예약하시지않으면방을찾지못할장소가되리라확신합니다.

그때가지제가살아있기나할까요?만…

지금도정원씨는내가수영장에서배워온유리창닦는액체<식초+소주+퐁퐁>

를뿌려가며더불루카페의유리창을반짝반짝닦습니다.

부엌에서는타월삶는비누냄새가풀풀나고있습니다.

상큼한침구류가있는침대에누워

한려해상국립공원작은섬들사이에서돋아오르는일출을보며

감동에겨워하는고객들을상상하며

적막한남해겨울바다를바라봅니다.

따르ㅡㅇ전화벨이울립니다

"또선전하라는전화일까요?방을구하는전화일까요?"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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