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아라클럽/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

인간이살아가는곳에는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이

있기마련입니다.

오지랖이넓은우리부부는참견하지않아도되는남의일에

잘나서서쓸데없는남의일때문에둘이잘다투기도합니다.

남해에골프장을짓는다고그곳에서펜션영업을하던

친한분이땅을뺏기게생겼습니다.

우리가처음남해쪽에터를잡으려할때방을하나빌려주신분이라

함께정을나눈사이입니다.

골프장을만들려고하는사람이니국내굴지의의류업에종사하는힘있는사람들이라고하네요.

아무리그렇대도한사람의인생을다쏟아이루어놓은재산을

그렇게쉽게뻿으려해서는안되는것이라생각되어서

우리는어떻게든그분에게도움이되어보려고애썼습니다.

서울서친하게지내던법조계의모모분께자문도구해주고

손님으로오신현직법조계인사에게질문도해가면서…

제가논설을쓰는신문사에글을쓰게해서여론을조성해보기도했고…

형평성에어긋나게땅을구입하는골프장업자는

당연히땅을싸게구입하여야이익이창출되는일이니까이해는됩니다만

땅을가진사람으로선자기땅보다도공시지가도낮고쓸모도없는땅은

비싼값으로사고더좋은곳에공시지가도높은자기땅은말도안되는가격을책정할때

가동조하겠습니까?

그렇다고강제집행으로남의땅을가로채어서

이미등기까지완료를해둔상태라고합니다.

게다가본인도모르는사이에재판까지진행이되어

골프장을제때에못짓게했다고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해서

자기땅에살아온그주인이오히려한푼도못받고배상금까지물어야한다는군요.

사람들이비아냥거리기를법은거짓말을누가더잘하느냐의싸움이라고한다더군요,

들은이야기니법조인들은발끈하지마십시오.

저희도그렇게당한경험이있고

정치판에서벌어지는일들의재판과정도그런일들이많아서하는말입니다.

어쨋거나그분의일로우리부부는서로다르게의견을냅니다.

저는적당한선에서조정해서얼른그국면을벗어나야한다.

남편은고생해서일군땅을형편없는가격으로뺏길수는없으니대법원까지가거라.

듣는분도헷갈리게만들고있었습니다.

저는대법원까지가서만약에승산이없을경우,

손해배상까지물게되어땅도뺏기고돈도없어진다면그책임을어찌할거냐고,

세상에법을가지고장난질을쳐억울한사람이얼마나많이쥐도새도모르게죽는판이냐고,

정의가살아있다고는하지만법은운용하기에따라악법도법이라고한다고,..

할일이없으니까상관도없는남의일에한동안얼굴을붉히고큰소리를내었습니다.

요즈음에하는일들이다남의일을가지고신경을써야하는일인게우습습니다.

얼마전처녀총각을이어주는일도안해도누가뭐라고하는일도아닌데

계속신경이쓰입니다.

그일은정말화성에서온여자,금성에서온남자처럼

살아온공간이다르고집안의풍습이다르고

생각과문화의차이가판이한두집안이하나로되는일이라

당연히어려운과정이필요한것이고원망도충분히들을수있는일인것을…

또한세상살아가는일에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이있기마련인것을…

다가오는순간순간이다어려운과정인데

좋을땐너잘했다말을듣진못해도,

좋지않을땐그원망이다돌아올일이기때문에

선뜻나섰다가무슨봉변을당할지걱정이되는겁니다.

오지랖이넓으면이런저런걱정이많아지네요

그래도그들을도와주는사람이되고싶은마음은굴뚝같습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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