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솔방울 가습기

정신없이세월이곤두박질을치고있습니다.

이런속에서도옛일을생각하면

조금씩번지는기쁨이있답니다.

자주이런시간을갖게되길희망합니다.

그러면행복이가슴속에서막피어오르기때문입니다.

제책’빛속으로’출판기념식때

대형도자기접시를방명록으로대신했습니다.

공책에쓰는건일부러들추어보아야하니까

초벌구이한도자기에그날오신분들은

방명록을대신하여스스로붓을들어이름을쓰신겁니다.

기념물인데버릴수는없고너무커서둘데도마땅치않았는데

불루카페의솔방울가습기로쓰기로한겁니다.

접시를씻으면서보니까그날오신분들이기억납니다.

갑자기돌아가신우리오빠이름도있고

타계하신엠이가족고려대신교수님도보이네요.

친구도이웃도성천아카데미식구들,

그리스사랑방식구들,가족들의이름,

출판사에서도왔었고

엠이수강부부들,대자들,접니다님도보입니다..

그날내큰며느리는예쁜머리핀을사가지고와서꽂아주었고

시아버지매라고옷색깔에맞는넥타이도사왔더랬어요.

10년도더지난이런아기자기한추억들을새기면서

넓은접시속에물에담궈두었던솔방울담습니다.

솔방울이마르면솔방울의갈기가열립니다.

물을머금었을땐입을앙다물고있어요.

조금씩벌어지면서습기를내뿜습니다.

참으로신기한자연의섭리이지요.

아라클럽에는방마다이런자연가습기가있습니다.

무언가궁금해하지마세요.

아주흔한솔방울.

아라클럽에서자고나면목이칼칼하고,

코가맹맹했는데

밤새나아졌다는말을자주들어요.

아마도솔방울가습기때문일겁니다.

벌어져있는솔방울이물을달라고입을벌리고있을때

물에촉촉히담궈갈기가입을다물때까지

충분히수분을흡수시킵니다.

흔하게볼수있는솔방울이니아무그릇이나한번사용해보십시요.

제법운치있고괜찮은,돈안드는자연가습기.

활용해보십시요.

아무데나놓아도방안의소품정도는되는것같습니다만…

손녀딸예림이를재울때부르던자장가한도막불러봅니다.

솔방울때문에…

방울소리딸랑딸랑우리아기깨겠네.

나귀목에나귀목에솔방울을달아라

우리아기예쁜아기잘도잔다자장자아아장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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