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상경
번갯불에콩구워먹듯리나가다녀갔습니다.

일주일휴가에애비가서울에있으니

서울서시간을보내고어제잠깐

한밤만자고점심도안먹고

다시서울로갔습니다.

일주일휴가니까정말시간이총알같이지나갈것입니다.

아비는버릇없이인사도잘안하고

노래를하라해도잘안하는리나가

마음에들지않아서

"애를왜이리버릇없이키웠냐?"

고투정을부렸답니다.

"오빠가한일이무엇인데?"

그는할말이없었답니다.

둘이떨어져사니까아는이웃이

작은아들이이혼을하지않았냐고

어떤이가말했어요.

그래서정말이렇게젊은사람들이

일년에서너차례만가물에콩난듯보고살아도되겠냐고

사실은걱정입니다.

삶이란게참으로다들문제이긴문제로군요.

이렇게올려놓고리나가그리울때보는것으로족해야지요

내게있는너무나많은문제들이언제다해소가될것인지요.

"두유림멤버할머니?"

고맙게도리나는할머니를기억한다는군요

할아버지할머니는어디있냐니까

손가락으로알아맞추기는해요

잠자러갈때볼에다뽀뽀하고

굿나잇인사를하고가는리나를보기조차아까웠는데

점심도못먹이고그냥보냈습니다.

리나는졸리워하고

늦은아침을먹은그들은배가고프지않고

나는애꿎은쪽파를다듬고있었지요

털게나한솥삶아보냈는데

그건누구에게선물을해야한다네요

에미와리나는일요일에하와이로가고

아들은또해외로출장을가야한답니다.

<소리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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