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기행 20 극한에서 나온 정제염 콕사앗 마을

극한에서나온정제염

내륙국가라오스.수도비엔티안에서약한시간가량떨어진‘콕싸앗’마을로갑니다.

내륙한가운데에서소금이라니..

소금광산이있나보다생각했습니다.

도착하니아이들이먼저반기며호기심어린눈으로관광객을바라봅니다.

이곳은지금은내륙인데아주오래전바다였다고합니다.

지구의융기나습곡작용으로바다는갈아앉아암염층을형성했고,

지하수를끌어올리면소금물이되어올라온답니다..

별로깊지도않는지하200m에서끌어올린소금물을

가마에퍼담아불을때어끓여냅니다.

24시간쉴새없이불을때야하기때문에

톱밥으로때는게불의조절이쉽다고하는군요.

자주나무를갈아주지않고같은온도를유지해주기때문일겁니다.

가마앞에톱밥을산더미처럼쌓아두었습니다.

이모든소금만드는과정은수작업으로이루어집니다.

24시간가마에불을피워야하고,타지않도록매시간소금물을저어주어야하고,

야간근무를하며가마를관리한답니다.

이런극한의상황에서깨끗하고맑은정제염이탄생됩니다.

다이아몬드와같은결정이이루어지는것이겠지요.

우리는그들이소금을담아서어깨가빠지도록지는30Kg들이빈질통을

어깨에메고기념촬영을했습니다.

척박한땅에서밥벌이가되는수단.

콕싸앗마을사람들의삶의무게를지는척해본겁니다.

우리나라에도십이령고갯길은바닷물을끌어들여

가마에불을때어서소금을만들어팔러다닌길이라고..

너무나힘들어서하지않을뿐이지그렇게만든소금이

제일값도있고인기가있었던소금이었다는이야기를읽은적이있습니다.

더러이곳에도염전에물을가두고햇볕에말리는

자연건조방법이있긴한데3~4일,또는일주일씩이나걸리는시간때문에

주로끓이는방법으로소금을생산합니다.

근처에그염전이있다고했는데우리는가보지않았습니다.

수작업으로불순물을고르고쌓아놓고

수출도하고국내에팔기도한다는그소금을1Kg씩얻었습니다.

그리고좋다니까다들한봉지씩을더사기도했습니다.

소금맛은잘모르지만불순물은없는것같았습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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