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그녀 1

사연이너무나애절하여여기그녀의이야기를써봅니다.

제가메리지엔카운터의프로그램일부로접근하며상담했던

무수한성공사례중일부라공개합니다.

그녀는제상담자중한분이고이이야기는상담자의허락을받고

올리는사연입니다.

자신과비슷한사연을지닌분들에게도움이되었으면하면서

공개해도좋다는허락을받았습니다.

그녀는너무슬펐다.

어찌해볼도리가없이슬프기만했다.

바다라도보면살것만같았다.

무작정버스터미널로갔다.

"여보나죽을것같아버스터미널에왔어.나어디로튈지몰라"

남편은깜짝놀라한달음에달려왔다.

"그래,살아야하지않니?남해로가자."

한시간쯤달려남해바다가보였다.

미칠것같이잔잔하고푸른바다를안은삼천포대교가보였다.

사람들이살아가는죽방렴도보였다.

다리를건너자말자오른쪽에모텔두개가있었다.

"저모텔이나한며칠잡을까?"

"돈이문제냐?사람부터살아야지.

이번엔좀좋은데로가보자."

남편은죄지은사람특유의표정을지으며비굴하게말했다.

속이뒤집어지는분노가다시치밀어올랐다.

그러나나도대접을받을만큼일해왔었다는

그래서이번만은조금쉬는기간동안

호사를누리자는생각이들었다.

그렇다고이죽을만큼기분나쁜마음이가셔질지는의문이었지만…

남해를오가며꼭가보고싶은펜션이있었다.

"아라클럽"

사흘을묵는다고했다.

내게는만만치않은액수였다.

그나마토요일은방이없어주인의방을내주었다.

바다가손에잡힐듯했다.

남편은계산을끝낸후마음잘다스리라면서일터로향했다.

돌아서는그의어깨가축처져있었다.

"서류하고도장이나챙겨와."

잘가라는인사도없이매몰차게말하는내게남편은대꾸도하지않았다.

‘너는벌을받아야해.’

나는속으로부르르떨며이를악물고주먹을불끈쥐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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