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군계일학 양귀비야!

아라클럽으로들어오는길은길보다낮아서

길위에서는잘안보입니다.

그러나아라클럽으로들어오기시작하면확뚫린바다가보입니다.

그곳이아름다운한려해상국립공원인줄을바로알게됩니다.

<아라클럽스파펜션>은지금은온갖꽃들의세상입니다.

군계일학인양귀비가한송이피는장면을

오늘아침처음보았지요

얼마나신비스러웠는지가슴이막떨려왔습니다.

이런경우를두고

"군계일학양귀비야!"라고말하는겁니다.

우리아라클럽도그런이미지라면좋겠습니다.

노란허물을벗고바알간꽃잎이터지는소리를

들은적이있습니까?

이보라의천지속에서저혼자꽃분홍을자랑하는

양귀비꽃.더할말이없었습니다.

가을이면원하시는손님들에게국화화분을한개씩선물했습니다.

올해도처음올라오는순을잘라꺾꽂이를해두었었지요

이제뿌리가올라오니작은포트에담아몇주간을더키웁니다.

적당하게뿌리가착근을하고잘자라기시작하면

또화분을바꾸어야합니다.

대국은꽃봉오리를계속따주어야하구요

국화한그루에몇백번쯤손이가고난다음에야비로소

꽃을볼수있으니

한송이국화꽃을피우기위해봄부터소쩍새는그렇게울게되어있었습니다요.

벽을타고오르던마삭줄기도이제웬만큼뿌리가내렸는지

향기로운꽃을피우고담을자꾸기어오릅니다.

꽃잔디가후원가득했는데점점그색이바래어져갑니다.

그러나후속으로피고지는꽃들이있어서

가을까지는아라클럽은꽃들의천국이지요.

성질이급해서저는장갑을끼고일을하지못합니다.

맨손으로국화모종모판두개를혼자다했더니

손톱밑이까맣고허리가뻐근하게아픕니다.

그러나시기를놓치면국화꽃을제대로볼수없습니다.

농부는그래서시기적절하게부지런히움직여야

무어라도원하는것을얻을수가있습니다.

남해시금치300억,고사리밭하나에칠팔천만원은

그저얻은게아니라그런노동의산물입니다.

<남해가족펜션아라클럽>에서

아침해가눈부신새벽다섯시부터일곱시까지의풍경입니다.

<소리울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