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소식:리나의 어린이집 졸업식

손녀딸리나의하와이어린이집졸업식날이었답니다.

24개월미만에는따로아이를봐주는시설이없다고

제가데려다한참을기른아이라그런지

정말시시때대로그립습니다.

.

제법얌전하게생겼지만놀기는남자같이사납게논답니다.

장난감도인형같은건절대로가지고놀지않는답니다.

지난유월에왔을때는

<아라클럽>의불루카페커다란유리문을어른도잘열지못하는데

잘도열고들락거렸어요.

사람들이항우장사났다고웃었답니다

또래들보다머리통이너무커서모자가머리에들어가지않아서

머리위에들어얹힌모습이

언제나배꼽이나와야싱글싱글웃던지애비를닮았습니다

무슨말을물어보고무슨말로답했을까요?

겨우몇마디한국말하던것도다잊어버리고

할머니할아버지,아빠

안녕하세요

그런단어들만겨우몇마디아는리나

일본말은에미가하니잘도한대요

멍때리는모습도제눈엔귀엽기만하네요

꽃을목에거는건하와이특유의풍습이라고..

꽃모자는처음보네요

입이찢어지도록크게벌리고무슨노래를부르는지..

오랫만의소식에행복해졌습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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