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수녀님
오늘아침메뉴

밭에서갓딴풋고추

양배추,양상추불루베리얹은진저드레싱샐러드

볼락구이

야채홍합영양죽

계란찜은행밤,굴당근넣고

머위줄기장아찌

머위무침

양배추굴물보쌈김치

열무김치

글전,오이전,미역전

후식:감홍시

뽕잎차

한국메리지엔커운터운동을열심히하던시절수강수녀님중에

‘괴짜수녀일기’를생활성서사에연재하시던M수녀님이계셨습니다.

자주연락을주고받았었지만우리가

아라클럽을열고부터연락이끊겼습니다.

친한신부님의책에발문을하나써드렸는데

그신부님의책을읽고저를찾아내었다고..

그래서전격적으로어제<남해펜션아라클럽>을찾아오셨습니다.

지난여러해의이야기를건너뛰며

오랜안부를주고받았지요.

"참울리기도잘했지.

그이후에도다른강의들었었지만안또니아부부외에

그리감동을준예는없었어."

아련한추억에잠겪어요.그때강의실풍경이눈에어른거렸지요.

.

조카랑오셔서주무시지도않고그냥가겠다는걸

남편이바쁜일로나가있으니오면보고가시라했습니다.

남편과나이가같으신수녀님은아직도남편보다

열살은젊어보일만큼정정하십니다.

남편은집허가일이마음대로되지않아속상하고,

하나남은여동생이딸때문에못살겠다야단이고,

이래저래신경을많이쓰더니

여동생일을보아준다고김해로가다가

신호를잘못보고남의차를들이받았대요.

하느님이보우하사그도,상대자동차의사람도

별탈없지만차는레카차가담아가야할만큼부서져서

고쳐도버려야할지모른다는군요.

그만하기다행이지요뭘..

상대자동차에탄사람은임산부랑세사람이나되었다는데

정신없어전화기도두고가는바람에

레카차기사가사고장소를묻는전화를집이두고간전화로해서

제가처음사고소식을접하고기겁을했지뭡니까?

마산경찰서에불랙박스를보여주고기다리는남편을‘

늦은시각에픽업해오면서많은반성을합니다.

잠깐이라도미운생각을랑말자.

사랑만해도다못할세상이니..

수녀님과저녁을먹는식당에서잠깐실수로사람을치웠는데

사망에이르게했기때문에서너달은죽운목숨처럼살았다고하는군요.

그러니인명에문제가없는일만도감사하고감사한일입니다요.

이젠다른사람을걱정시키지않는일만해도잘사는일이니

제발마음만으로남의일까지신경쓰지말자고..

그러나신경을쓰게생기면또쓰게되겠지요.

사람의일이어디마음대로되던가요?

새벽에수녀님아침상을차리느라혼자일어나수선을떨었습니다.

맛있게모든접시를싹싹비워주시는게고마울따름이었답니다.

아라클럽에서한시간이내에이런축제들이열리고

축제가아닐대오시더라도역사적인혹은좋은풍경을

가가이서덤으로만날수있습니다.

펜션아라클럽http://www.ara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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