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아라클럽>남해명소 둘러보기/고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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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가이오땅의머리인아득히먼한점신선의섬에는

왼쪽은망운산,오른쪽은금산,그사이로봉내와고내가흐르도다.

(자암김구의화전별곡1장)

남해에서봉내를보고나니고내가궁금해졌습니다.

반드시고내가어딘지어떻게생겼는지가보고싶은궁금증이생겼지요.

그래서정교장선생님을졸라고내를가고야말았습니다.

고내는고어이고꽃내를일컫습니다.

저는봉내가봉이노는시내라하기에

고내는고니가놀던시내라는줄알았습니다.

무식하면말을말아야지.

‘고즌무스일로피면서쉬이지고…’

오우가에서윤선도가노래한것처럼고내는꽃내를말한것이랍니다.

남해는야생화가많기로유명합니다.

실제로꽃내마을,즉화천이라는동네가있습니다.

화천,봉천..

참으로마음에들지않는이름입니다.

봉내,꽃내

이런아름다운이름을두고말이지요.

너무나아름다운그고내는금산에서발원하여창선바다로흘러갑니다.

저의남해생활은참으로역사가짧으니아는것이얼마없습니다.

그러나자암김구에대해서는공부를하고싶은마음이깊어

제1회유배문학상에도전했더랬지요.

코끼리의털하나만큼변죽을울리다만글로입상했지만

계속공부해보고싶을만큼매력이있는사람이란생각이듭니다.

자암김구는기묘사화때홍문관부제학을지내다개령으로유배되었지요.

그후죄목이추가되어남해로이배되어13년간남해에서의

유배생활을즐기는척

국문학사상길이빛날남해찬가화전별곡을지었습니다.

남해대교옆충렬사오르는길에김구선생의비석이서있습니다.

남해현령김만상이글을짓고사헌부장령김만주가빗글을새겼지요.

두사람은모두김구의6세손인데이렇게쓰여있습니다.

"선생께서일찍이정암(조광조),충암(김정)과함께도의로사귀어,서로도와가며요순시절같이새세상을만들고자하였으나시운이닿지아니하여기묘사화가일어나이땅으로귀양왔다.돌아가는일의형편을알수없어서사람들이모두두려워하고겁을내었지만,선생은화복에개의치아니하고죽림에작은집을지어시가와술을즐기며한가로이지내셨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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