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의 뜨거운 석양
1

<남해펜션><아라클럽>에

오늘무무님이오셨어요.

친구셋과함께..

전보다많이좋아보이셨는데

내일모레서울에가실거니까

컨디션이가장좋을때라고…

병원에다녀와도지금처럼그런컨디션이면

정말좋을텐데..

그래도좋은소식많이가지고계셔서

다행이었어요.

친구분이분위기있는노래를묵직하니불러주셨어요.

유자쥬스,웅녀떡에복분자주를준비해서드렸어요.

2

너무더워움직이지못하다가

강진만드라이브를한번했어요.

집에서5분거리

그리고한바퀴돌아도30분이면

창선도를다돌수있거든요.

참어제가칠석이었다네요.

말복도지나고칠석도지나고입추도지났는데

왜이리더운지요?

석양인데서늘한바람한점없군요.

안타까운가슴이

아직도저리붉게타오르네요.

자꾸만부끄러운가요

바다에낯빛을비추며더운입김계속쏟아내네요

기우는저녁인데

타는저녁놀

유배의땅

작은섬마을

목이타는땅

말복지나칠석

견우와직녀도못만나겠네요

까치가너무더워다타죽었는걸요뭘

할매하나밭매다가그냥죽었대요

할배하나고추따다죽게생겼네요뭘

강진만앞바다해가지는데

백십년만에찾아온더운날

석양에

제그림자빠뜨린해님도

더워서느릿느릿산을타네요

온바다온하늘에불을지피고…

<소리울묵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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