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고문서 우포늪 가기

경상남도창녕군유어면대대리·세진리,이방면안리,대합면주매리

일원에있는자연늪지우포늪을가보았습니다.

가면금방인것을…가보자가보자하면서도가보지못하다가

대구로볼일이있어떠났다가들르기로했습니다.

중생대백악기그일억사천만년전

공룔이살았던늪으로갔지

그때살던공룡도없고이름만남은우포늪

소들이풀을뜯지도않았지만

해다저문늪에는아직도구경꾼은오가고

새들이늪의품으로파고들고있었지

사람들이살거라고개발에개발을거듭하노라면

어느새늪은사라지고말거라고

급기야람사르조약체결로국제보호습지로보호받았네.

부르릉차소리에후두둑새들이날지만

떼로날던백조가오질않는데..

다시백조가오면

개구리밥하얗게뜬늪의맑은물속에뿌리박고선

늙은나무를보러다시올거나

다시올거나

백악기중생대늪에서내가백악기사람인듯하네

여기가내고향인듯하네

‘생태계의고문서’,‘살아있는자연사박물관’이라불리는우포늪은우리나라최대의자연늪지입니다.1억4,000만년전공룡이살았던중생대백악기에해수면이급격히상승하고낙동강유역의지반이내려앉으면서강물이흘러들어늪지와자연호수들이생겨나면서우포늪이생성되기시작했습니다.당시의것으로추정되는공룡발자국화석이우포늪인근유어면세진리에서발견되기도했답니다

옛날부터인근주민들이소를풀어키우던곳이라해서우포(牛浦)라불리기시작했으며무분별한개발과농경지확장으로인해가항늪,팔랑늪,학암벌등10여개의늪이사라졌고1960년대까지만해도백조도래지로유명했으나지금은더이상날아오지않는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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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도여기서보니새삼스럽군요.

현재가로길이2.5㎞,세로길이1.6㎞로담수면적2.3㎢를유지하고있으며1997년생태계보존지역으로지정되고1998년람사르조약에의해국제보호습지로지정되어보호·관리되고있는데,우리나라전체식물종류의약10%인430여종의식물이서식하고있으며,그중수생식물이차지하는비율은50~60%나된다고하네요

늪임에도불구하고우포늪이맑은물빛을가질수있는이유가바로수생식물들이우포늪의수질을자연정화시켜주고있기때문입니.

천연기념물인노랑부리저어새를비롯해쇠물닭,논병아리등텃새와청둥오리,쇠오리,기러기등겨울철새들이이곳을찾고있으며28종의어류가서식하고있다네요.

늪의바닥은수천만년전부터숱한생명체들이나고죽기를거듭해쌓인부식층으로단단하며수면의높이는평상시1~2m를유지하고있다고해요.우포늪자연생태관에서는습지에서식하는조류,어류,양서류,포유류등야생동물에관한자료와습지에대한이해를도와주는다양한전시물을볼수있으며현장감넘치는영상물도관람할수있다는데우리는직원이다퇴근한연후에갔기때문에그냥늪의여기저기를돌아보다윙윙대며따라다니는모기떼들과늪에서올라오는축축한습기때문에그냥나왔습니다.

<남해펜션><아라클럽>http://www.ara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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