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의 심심한 밤

아라클럽의밤은참으로예쁩니다.

간간이지나가는자동차들은

아라클럽이무슨화려한무도회장이나되는것처럼

길에서냐려다보는경치에반한답니다.

남편은국화연구회월모임에나가고

장기투숙한다고두달동안머무를독일사람커플이

103호에서바베큐를하는냄새가솔솔올라오는데

카페에앉아있으니입구에걸어둔그린란드의추억이새롭습니다.

크루즈를타면배에예술인들이함께탑니다.

쇼를할때필요한사람들도있지만

그림공부도시키고,댄스도배워주고

여러가지프로그램으로승객들에게

유익한시간을보낼수있게지혜를짜지요

그화가에게크루즈의여정을그리게해서

그걸복권당첨하듯당첨하게합니다.

물론단한장의그림을그리게해서는…

약500유로나하는그그림을모두는당첨되고싶어하지요.

희소가치가있으니까요.

저는그그림을걸어두었을때사진을찍었습니다.

그리고웨이터에게팁을주고나프킨한장을얻었지요.

그리고그린그림물론원본을보고흉낼르내었을뿐입니다.

게다가딱보고추억을더듬을수있도록

여정을한글로옮겼습니다.

함부르그에서시작하여그린란드의끝카코르도크를거쳐서….

그리고간곳마다쓴몇점의시와함께

그린란드

여기까지왔어

그린란드

꿈이있었어

거대한빙산이었지

말하지않을래이젠

모두가녹아없어지는

신기루

선장에게사인도받았지요

그는다음에또만나자는인사를했는데

그크루즈회사는망했다더군요.

그때함께탔던키큰남자는크루즈백번탔었다는데

이회사는곧망할거라고예언을하더군요.

무슨이유에선지는잘모르겠지만..

이런이야기가더불루카페에있다고여행좋아하는손님들은

아주좋아하세요.

물론아무관심이없는분도계시지만…

화개장터에갔는데

그근처로이사가서펜션하시는분집을들렀어요.

근데감자를한박스주셨어요.

저는감자가많으면납작납작썰어

끓는물에살짝데쳐서말리거든요.

그리고심심할때튀겨먹어요.

집에서만든감자칩은고소하고맛있어요.

20킬로그램이나되는감자를바베큐구워드시는분께

한두알씩나누어드린다해도제법오래먹게생겼네요

가만있으면몸살나게무슨일이나만들어서탈이지요.

집을짓는다고남편이밭을들쑤시니호박이넝쿨째굴러왔다니뭡니까

8덩이나큰것이있는줄도모르고…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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