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 성당에서 만난 쿠베르텡의 그림

한번갔었던곳이라조용히기도나하고

교우분들과낯이라도익힐겸떠난전주지방성지순례

여산성당에서지난번에는없었던

특별한그림,샤를르드쿠베르텡화가의

그림을보게된것은축복이었습니다.

미사때보니파리외방선교회성당왼편벽에걸려있었던그림이

여산성당오른쪽앞벽면에걸려있습니다.

근대올림픽의아버지9,쿠베르텡남작의부친이그린그림으로

지금막조선의선교지를향해출발하려는사람들을그렸습니다.

바로조선에서순교하시게될5,성앙리도리신부(손골),

7,성루까위엥신부(갈매못성지)

4,성루이볼리외신부(하우현),3성쥐스트드브르트니에르신부(새남터)입니다.

쿠베르텡은이들의선교파견식을보고너무감명을받아이그림을그렸다고합니다.

이중5,도리신부와입을맞추는사람은

저유명한아베마리아를작곡한

이성당의오르가니스트였던6,샤를르구노입니다.

그는본래이곳의신학생이었다가신학교를떠나음악가로대성하였지만,

늘외방선교회성당을위해봉사했다고합니다.

특히,그는성안투완다블뤼주교님과모방신부님을잘알아서,

그분들이순교하셨다는소식을듣고난후,

"순교자찬가L’HymnedesMartyrs",

곧우리성가집의"무궁무진세에"를작곡하였습니다.

19세기프랑스사제로서의편안한삶을버리고,

오로지주의복음을전하겠다는열정으로,

저머나먼조선으로떠났다는여러신부님들의모습들…

그들은선교출발을하면서다음과같은노래를불렀다고합니다.

"오,조선이여!오,나의기쁨이여!오,나의새로운조국이여,

나는너를보고야말며,너를위하여내삶을바치리라.

큰배가흔들거리며항구에서나를기다리도다.

안녕,프랑스여,

나는너를떠나노니,순풍이여,네나래를펴라.

나는거기에서더욱아름다운해변을찾게되리니,

그렇다!나는죽어도살아도조선인이다."

20세안팎의그들은젊은나이에상복을입고

죄인처럼숨어다니며

선교활동을하다가하우현성지

손골성지갈매못성지,새남터에서

젊은청춘을바치고하느님의나라로가셨습니다.

<소리울>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