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 대사관 구경 2

중국일정중주중한국대사관에도갔습니다.

테레비젼에서보던대사님은엄격하고단호한모습이셨는데

집에서는다정다감하고섬세한분이셨습니다.

따뜻한분위기가미리알던모습과는전혀다른느낌을주었습니다.

언제어디서나반듯함을지키시려노력하시는분

부인유여사가왜끌리셨는지누가물어보면

"나를긴장시키는사람일것같아서…"

라고표현하신다고합니다.

자신이스스로안될땐누군가가긴장을시켜서라도자신을바른곳에두고싶으신분.

가까이에서본대사님은그런분이셨습니다.

아마도일에관한한바른길을택하여그길로만매진하실분으로보입니다.

우리는대사관에갈생각은전혀하지않고그냥시내나둘러보다가

인사동거리같은곳에서오래된물건구경이나좀하고,붓이나사고

여인가라는도자기류를파는곳엘가려고했는데

대사관구경을하고가지고하셔서갑자기일정이변경되었습니다.

대사관직원이300명이나된다고합니다.

그리고중국전역에걸쳐8곳에영사관이있다고합니다.

대사관에는각주어진일에따라정해진방이있어서

사람300명이어디에계신지잘보이지않았습니다.

우리는대사관의도서관을구경했습니다.

너무나많은책들이그냥꽂혀있을뿐,

모든자료는다컴퓨터안에들어있지요.

이제종이로된책은사라질지경에있습니다.

그래도종이책을선호하는몇몇애호가들에게는언제나필요하겠지만요.

북경엔대사관저만있는거리엔각나라의대사관저만있고,

대사관만있는거리엔대사관만밀집해있었습니다.

옛날엔대사관에대사관저가함께있었다고합니다.

대사관이연못엔고양이가금붕어를매일잡아먹어도

금붕어는계속살아간다고합니다.

저녁늦은시간인데도대사관에일보러오고가는사람들이많았습니다.

퇴근시간이다되어서대사님과사진을찍을수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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