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에다사랑님이털게먹은이야기를댓글로썼던날입니다.
무무님에게서문자가왔어요.
요즘삼천포에털게가나느냐고….
병원에서오신다음날제가무무님아파트로찾아갔던날은
기운도그리나쁘지않았고그분이자기방에
조금만아주조금만더시간이늦춰지면좋겠단말을했기에
의지만있다면잘견디실것같아잘드시고기운내라했었거든요.
조금씩조금씩욕심내지않고멀리는보지않고하루씩하루씩그렣게살려구요.
무무님이썼던마지막포스팅의말입니다.
저는털게가나니아라클럽으로오시라고,제가삶아드리겠다고
그랬는데다른식구들도먹고싶어한다고많이사야하기에못오신다했어요.
그리곤털게를사가셨는지소식도없고전화도카톡도
받지않아많이안타까웠지요.
조금전무무님이름이찍힌문자하나받았네요.
오늘아침돌아가셨다고.
평소어머니를걱정해주셔서감사했습니다.
따님의문자였어요.
진주제일병원이장례식장이고발인은25일이라네요.
너무나안타깝고허망해서무어라말을할수가없군요.
우리들의좋은친구가이렇게떠나는걸
우리이렇게만지켜보고있을수밖에없다는사실이너무나안타깝습니다.
유난히정이많고재주가많으신무무님의춤사위를한번만볼수있었으면
평소에늘생각했었는데…
무무님을보러가는것이아니라울고있을무무님의가족들을보러
내일은제일병원으로가야합니다.
무언가하고싶으면그때하라
보고싶으면미루지말라
그말이새삼생각나는날입니다.
좀더자주찾아뵙고좀더살갑게정을나누다가보내드리지못한게못내아쉽습니다.
하늘나라에서무무님의재주가많이급하게필요했던모양입니다.
그러나아직시집도못간따님과이제갓혼인한아들며느리와
아내를먼저보낸남편괴
무엇보다딸을먼저보내야하는어머니와동생을먼저보내는언니
그분들의노심초사와수고로움이허무해져서그게더욱안타깝습니다.
그러나우리는어쩔수없이무무님을보내드려야합니다.
천상낙원에서인생길에못다한복락을누리시고길이평안함에깃드시길….
무무님의영원한행복을빌어드립니다.
<소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