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정치라는 산업 이야기

논두둑에는파릇파릇쑥이올라오고있다.

아라클럽의언덕에도뽀오얀쑥이올라와캐고싶은유혹을느낀다.

이제바야흐로봄이다.

봄은희망의계절이다.더행복해지기위해,

더잘살기위해꿈을키우는계절이다.

그리고금년봄은지방의대표를뽑기위해준비를하는시기이기도하다.

신문이나방송에서는선거에나오는분들의출판기념회이야기도많고

선거에나오려면출판기념회는기본이라말하기도한다.

사실봄이라는단어와희망을관련지어말한다면

선거에나오는분들은자신들의소신을펼쳐

국민들이잘사는데힘을실어줄의지를가진사람들이다.

우리가더잘살기위해서는무엇인가변화가있어야한다.

그런데우리의주변은너무나급속하게변하고있다.

집채만한컴퓨터를사용할당시손바닥만한컴퓨터가나오고

개개인이다가질수있게된다는이야기를누가믿었었는가?

그런데그런일들이지금사실화되지않았는가?

구글프로젝트에‘룬’이라는게있다고한다.

룬은balloon의룬인데,풍선을성층권에아주높이띄워서

거기에인터넷중계기를집어넣게되어있다.

2008년도에지금이미연구가시작되었고2013년6월달에뉴질랜드에서이미50개의balloon을띄웠다한다.

구글이전세계의모든곳에인터넷을무료로깔겠다는이야기다.

인터넷이무료로깔리게되면똑똑한개개인이나타나고.

인터넷으로모든정보를다얻을수있다.성층권위에있기때문에

다른나라에안보이고싶은사안이있을때,총을쏴서balloon을터뜨릴수도없다.

그러니결국똑똑한국민들은정치인들이권력을잃거나추락하거나소멸하게만들게될건불을보듯뻔하다.

이획기적인프로젝트는2018년에완공을하게된다고한다,

이런관점이주효했는지영국정부는이제정치는사양산업이라발표했다한다.

정치를산업이라한것도특이하지만사양산업이라니…

스위스같은데서는주민참여입법제도,주민참여예산제도라는게있어서주민들이법을정하고싶으면10만명의서명을받아서입법을청원을하면의원들은그걸가지고쫓아다니면서법을만들어주는심부름을하는사람일뿐이다.

그러면연일출판기념회가길을메우는우리나라의정치산업은

지금사양산업인가번창하는사업인가.

사양산업이라는정치를두고왜매일시끄러워야하는지참알다가도모를일이다.

스페인여행때의이야기이다.

안달루시아지방을여행하면반드시아람브라궁전을보게되어있다.

시에라네바다의만년설이녹은물로정원의분수를만든

아름다운아람브라궁의정원을지나탈레가(FranciscoTarrega,1852~1909)의기타소곡〈알람브라궁전의추억〉의트레몰로가경쾌하게들리는알바이신지역의거리에는

사람얼굴이달린깃발이펄럭이고있었다.

며칠후면그곳의선거날이라했는데거리어디에도유세를하는자동차가눈에띄지않았다.노랗거나빨간옷을입고나서서춤을추는사람도없었고선거운동에목이잠긴사람도없었다.

거리에는선거에나온사람들의사진이걸린깃발만나부끼고있을뿐이었고간혹집시들이여행객의호주머니에손이들어오다가놀란여행객이외치는큰소리에슬그머니깃발뒤로몸을숨기는일들만이새로운구경거리였다.

이번선거는조용한가운데참된일꾼을잘선별하여뽑을수있는안목을기르면좋겠다.

자연은스스로살아남기위해적자생존의원칙을고수한다.

사람도더훌륭하게일을수행할능력자가국민의일꾼으로선택되기를기대한다.

자연스런방법으로…겨울이가고봄이오는이치처럼….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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