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의 봄단장

새집을짓는다고아라클럽의정원이망가져서다시손을보아야합니다.

저절로땅에서올라오는야생화를심고싶지만우선은

또일년만에다사라지는봄꽃들을샀습니다.

화사하고예쁘긴하지만철지나면사라지는것들입니다.

국화는쑥뜰처럼새싹이올라옵니다.

광양수녀님오빠집에서얻어온수선화도노랗게피었습니다.

자연석돌팍사이에핀천리향,
그런걸다손보시느라교장선생은다시아라클럽의정원을찾기시작합니다

바다로내려가면아라비치의진면목이드러납니다.

바위에붙은하얀굴이나파란파래들이지천으로흩어져있습니다.

에너지가많다는복비륵을태교여행중인부부가밟고갔다합니다.

미국국립공원다닐때같이다니던휘선씨가새집을본다면서

서울에서왔습니다.

비엔나친구가주고간하얀마티즈를끌고실안노을을보러갔지요.

하루를염심이비추어주던해님이

산뒤로휴식을취하려갑니다.

아니휴식이아니라다른어느날들을비추러갈지도..

우리의날들도어딘가로다른어느날을향하여갈지도모릅니다.

예림이예서사진이홍콩에서도착했습니다.

생일선물주문이좀복잡하답니다.

서울서는못사는것들이라..

예서는할아버지닮아서비싼것만좋아한다나요.

피는못속인다고아들이웃으며말합니다.

멀리있으니자주보지못해서아이들얼굴도상상이안갑니다.

눈에띠게예쁜것이조금걱정이라며아들이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한번오라고하는데글쎄요그게..

아라클럽이발목을잡고놓아주지않네요.

아마도쉽게가진못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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