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기

시누이가왔다.

정교장님도오셨다.

배실장이부장,두직원과

할머니,최씨두일꾼과

여덟명이둘러앉아새조개샤브샤브를먹다.

음식사진

참잘찍을수가없다.

두달愛모임을식당에서했다.

그런데장아찌들이맵고짜고시고..

내가한번만들어보아야지

가죽,머위,죽순삶은것으로해보았다.

간장,매실엑기스,식초는약간,생강즙조금바글바글끓여서식히고

계량은쓰지못한다.

그냥찍어먹어보고간을맞추기때문

울엄마방식이다.

성공.모두다맛있단다.삶은거라부드러웠다.

밑반찬안먹는남편도,

미국서오신두밤주무신은실님도…

참그분들아침준비해주었는데

성의것해드렸지만

사진을들이댈수가없었다.

새조개,멍게,홍합

엄나무나물,톳나물,두부무침,장갱이미역국…

그리고검은현미찹쌀로김부각한것도,

한과만든것도다맛을보여드렸다

한국적인음식이그리우셨을것같았다.

카드를하나주시고가셨다.

"손수만들어주신음식참맛있었구요.

바다에비친보름달,산넘어올라오던아침해도

저희기억에오래남을거예요

여행잘다녀오세요."

남편이또주접을떨었다.

9월에유럽유네스코문화유산답사를간다고.

"계획일뿐입니다.

계획은늘변하는거구요.

인생살이에복병이무수히숨어있단말이예요.

그래도이못난소리울

멀리서오셔서찾아주시고이틀밤이나지내고가심에

정말로감사를드리고싶습니다.

장학금도듬뿍주시고가셨어요.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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