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림속 경제학 /이다 미디어

미술도공부하고,경제학을전공한문소영이란유능한젊은분이

이다미디어를통해책을내셨다.

“그림속경제학”

참으로재미난시도라고생각한다.

누구나아름다운그림을보면서그아름다움에도취된다.

그러나그아름다움에녹아난시대적상황,

그것을저자는경제학이라는틀안에서의미를구사해보는

특별한기획으로이책을내었다.

명화를볼때미학적배경에깔려있는상징과은유를

경제학적도구를통해전달하고저하는

메시지를보게하는시도라한다.

명문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하고

다시제대로미술을공부한작가는자신이잘하는방식으로

전공한분야의접근을시도하여책을쓴경우이다.

멋진아이디어에이다미디어도한몫을단단히한셈이다.

이책을추천한이준구서울대학교경제학부교수님의

말을빌린다면밀레의이삭줍기가빈민들의고단한삶을

생생하게그렸으므로선동적이며불온한그림이라는평가를

받았던사건은평범한사람이보는시각앞에

충격적일수있다고했다.

그런데이런사건은그림을그냥그림으로보는게아니라

새로운깨달음과새로운재미를주는설명으로

독자를끌고나가기때문에자신도

새로운깨달음을얻게되었다고한다.

이책은시대의흐름에따라열두파트로나누어썼다.

그열두파트에따라경제사적인바탕아래

그림의배경에대한흥미진진한이야기가설명된다.

또책의파트마다에나오는,대중들이이해하기어려운경제용어

정상재,기펜재,버블런재와의차이등등경제용어19개를

알기쉽게설명하는세심한배려도보인다.

<바니타스정물화>

특히파트4에서보이는튤립이야기는흥미진진하다.

튤립한뿌리값이소46마리혹은축구장6개넓이의

값과같았던시절의황금시대네델란드이야기에실려

그내용에나왔던튤립버블과투기에대한

친절한설명과튤립으로투기하다값이폭락하는바람에

망한이야기,그은유가그림에녹아있는바니타스의그림이

책속에턱놓여있다.툴립에관계된예화는8점,

그그림을보노라면튤립버블과당시사회가보인다.

그것을오늘의현실에대비한2008년세계금융위기의원흉인

부동산버블이야기로발전시킨다.

미국과일본과우리나라의당시경제상황을이야기하고

바니타스의정물화튤립과해골이우리에게시사하는

이미지까지를말한다.

도저히경제학과그림을함께전공한사람이아니면

해내지못할일,행간마다감탄과놀람에숨을멈추게되며

모든그림속이야기가사회속에녹아다보이게될것같다.

이책은금방읽어버리는책이아니라.

서가에꽂아놓고두고두고보아야할소중한책이다.

아마도이책은다음에분명귀한책이될것같은예감이다.

빨리많이확보해두시라.

나도이책을다섯분에게선물로드리고자한다.

혹시꼭원하시는분은제안부게시판에

주소남겨두시길,…

그리고나도이책에서배운교훈한마디,

‘메멘토폴리포마니아(튤립광기를기억하라)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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