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파도바 16

9월18일이탈리아Grado에서파도바로

베네치아같이아름다운바다경치를가진아킬레이아부근시골에서

후미진호텔을하나얻었다.

대장이가더니길가호텔인데340유로를달라고한단다.

여태까지의금액에서너무초과하니모두조금과하다는표정이라내가나섰다.

좁은골목안,주차공간이넓어좋았지만호텔은좀후졌다

대장이삻다고했지만아침포함110유로나더싸니나빠도

그냥자자고해서들어간방.

배들이너무고프다고토마토와감자를넣어스프를끓이려는데

배는고프고바쁘다보니너무많은음식을한냄비에넣어

서두르다가뜨거운국물이든냄비를엎어버렸다.

서둘러,가져간타올로국물을닦아내고찌꺼기를건져버리고..

6.25때난리는난리도아니었다.

그바람에뜨거운냄비를탁자에올려놓아자국이생겼다.그것도모르고

아무튼밥도짓고국도끓여진한세미나도열며하루의피로를풀었다.

세미나중에방안공기가하도답답해서허름한그호텔의창문을좀열려고하다가

요셉씨가창문을망가뜨렸다.

자바라를내려야하는창문이이미고장이나있었는데확인을시켜주지않고

억지로내리려다가이음매가끊어져버린거다.

고리만하나바꾸면될뿐인데퇴실을하려다가청소하는할머니에게걸려

탁자자국까지50유로벌금을더내고서야

그호텔을나올수가있었다.

기분나쁜추억인데대장은자기가말한데를갔어야지,

싼게비지떡이라고한다.

딴은맞는말이다.

오늘의목적지는파도바식물원,유네스코문화유산에등재된곳이다.

1997년에세계유산에등재된이탈리아베네토주(VenetoRegion),

파도바(CityandProvinceofPadova)

좌표N452356.8,E115250.4을찾아가면되는일정이다.

파도바식물원(BotanicalGarden(OrtoBotanico),Padua)은

1545년에파도바(Padua,Padova)에세워진세계최초의식물원이다.

식물원가운데세계를상징하는원모양의작은땅이있고,

그주변을호수가에워싸고있는형태로조성되어있다.

훗날입구와난간장식등의건축적인요소와펌프,온실등실용적인요소가추가되었다.

이곳은과학연구센터라는애초의기능을계속유지하고있으며

당시의건축배치가그대로보존되어있는것이특징이란다.

그런데네비게이션이늘고속도로가아닌후미진길을안내하는바람에

지도를잘보는대장도언제나기가막혀한다.

네비게이션만의지할수밖에없는처지의요셉씨는운전하기가힘이든다.

그렇다고대장이가본길도아닌곳을어찌샅샅이다알겠는가.

지도를보고또보고길가는사람에게묻고또묻고일단은파도바까지도착했다.

거대한성당하나가눈에들어온다.아니하나만아니라둘셋도들어온다.

안토니오성당,나의주보성인의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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