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 루체른 리기산28

9월24일루체른리기산을오르다.

루체른역에서아이들이기차표를사는동안주변을돌아본다.

리기산을오르기위해배를타야하는데호수주변의경치가너무아름답다.

뾰족한쌍탑이하늘을찌르고있는호프교회는스위스에서가장아름다운음색을가졌다는4천950개의파이프를가진오르간이유명하다.

리기산은아름다웠다.갖가지야생화가아름답게

피어있었고목가적인풍경이마음을사로잡았다.알프스의여왕답게산책하기정말좋은곳이었다.

금강초롱이예쁘게피어있는가하면소들이방울소리를내며풀을뜯고있기도했다.

금방이라도알프스의소녀가뛰어나올것같은풍경.

산위의리조트에서는수영복을입고볕바라기를하는사람들도눈에띈다.

산정상에서점심을사먹기로했지만바람도많이불고상황이좋지않았다.

안내를맡은아이들은우리를신경쓰기도하고자기들끼리즐기기도했지만먹을것은좀실컷먹이고싶었는데식당이영적당하지못했다.

그런데요셉형님은총무를맡은내가너무인색해서어른값을못하는거라고체면이서지않는다고기분이상하셨다.

나도잘해주고싶은데그런상황이아니었던게답답하긴했다.

나는아이들이할수없는걸로대신저녁에호텔에서무얼좀만들어주기로마음먹었지만일이어찌전개될지몰라미리말할수는없었다.

리기산을내려오며마을에서벌이는거리의연극도구경하고느긋한하루를잘보냈다.

시내로와서는유명하다는나무다리카펠교를구경했다.

유럽에서가장오래된나무다리.

화가들의진품그림들이많이도걸려있다.

호프교회북쪽의작은공원안에있는유명한빈사의사자상.

프랑스혁명당시인1792년8월10일루이16세와마리앙투아네트가머물고있던,프랑스병사들도퇴각해버린궁전을후세들에게불명예를남기지않으려고의무를다하다가전사한786명의스위스용병의충성을기리기위해세웠다.

스위스용병은지금도로마교황청을지킨다.덴마크조각가토르발센의작품으로1821년독일출신인카스아호른에의해완성되었다.

사자상위에는라틴어로’헬베티오럼피데이아크비르투티(HELVETIORUMFIDEIACVIRTUTI)’라는글자의뜻은’스위스근위대의충성심과용맹성에바칩니다’이다.

사자의발아래에는부르봉왕가의문장인흰백합의방패와스위스를상징하는방패가조각되어있다.마크트웨인은이사자기념비를"세계에서가장슬프고도감동적인바위"라고묘사했다.

차없이돌아다니자니너무피곤했다.

아이들에게장을좀보아달라고부탁하고호텔근처에서우리도먹을것을좀사서버스를타고들어왔다.

오랜시간산을오르고긴시간걸었던관계로모두피곤해서각자방으로돌아가씻고잠깐쉬는동안나는아이들에게줄수제비를한냄비얼른끓이고요구르트를넣어야채샐러드를만들고와인두병과함께식당으로아이들에게미리갖다주었다.

그리고우리가먹을저녁도미리지었다.

맛있을거라고사온냉동문어는간장에졸이고국물을만들고나만이라도팔팔한모습을보여야만했다.

저녁을위해모인식구들은아이들걱정을했다.

미리수제비를끓여아이들이즐기고있는중이라고너무행복해한다고말했더니아이들때문에걱정을했다는것이다.

모두지쳐도저히아무것도해줄수없었을텐데…

그러면서이젠산은더는보지않겠다고말했다.

저녁에세미나시간에의논을할때모두가리기산하나면되었다고하니대장이자기는필라투스산을갈것이니우리는의논대로가라고한다.

그건말이아니지모든사람이대장을공격했다.나도합세했다.

그힘에밀려그자리에서는할수없이그러마고하고나는궁리끝에계획에는없지만두시간남짓이면가는거리이니취리히로가자고의견을내어결정을보았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