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던 날의 추억

기분이꿀꿇하면옛날일을들춥니다.

나도이런날이있었었구나

남편이친구에게사기를당하고

서울로망명길을나섰을때

일은없어학교에자리를얻으려고방송통신대학을등록했지요

거기라도졸업하면스팩이늘어

사립초등학교라도들어갈까하구요.

그런데통신대학등록금5만원도없는겁니다.

신문에집배원에관한동화를모집했어요

상금은최우수가30만원

"집배원과호랑나비"

최고상인체신부장관상을받고,저는그돈으로통신대학등록금을넣었습니다.

물론통신대학을나왔다고달리취직을하진못했습니다.

그대신하고싶던공부를계속할수있었지요

한국사상사석사학위를받게된계기입니다.

산휴강사

가련한영혼이울고다닐때이야기.

그런데지금보니

꽤나괜찮았던때같습니다.

사람들은제가아무시련도당하지않고

유복하게살아온줄압니다.

40년을광야로사랑하는백성을내몰았던하느님이

인간들에게호락호락하게행복한

삶을영위하게해주시지않을것이라는것쯤느끼게하는사순절입니다.

그렇지만살아갈만한세상이니

힘든일이있더라도힘내어살아갑시다요

저는그냥웃으며살랍니다.

이런지나간사진이나보면서말입니다.

이갸날픈허리는어디로가고아,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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