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붕을 가다 2

4,288:00쿠로베협곡도로코열차관광

2015년첫기차를타다

우리는늘어디론가향해가고있다.

정해진여정이거나때론무작정으로어디로인지가고있다.

‘그냥“이라는단어는얼마나좋은지..

이번여정은내가정한것도아니고내가방을찾아다니거나

내가갈곳을정하거나한것도아니고

그냥친구따라강남으로가는여행,

친구는여러번을간곳이라한다.

너무나아름답고좋아서친구들에게꼭보여주고싶었다고한다.

그점자친구에게한없이고마워하고싶다.

이런좋은곳을안내해주다니

게다가여행프로사의배려로정한격조있는잠자리가행복을실감나게한다.

지난가을배낭으로유럽34일을다닐때내가고른잠자리에얼마나실망을했던것인가.

그냥좋은잠자리,그냥좋은음식,그냥가도좋은일정들..

그냥눈만뜬채로둘러봐도좋은경치

설봉들로이어진산과산,산…

박진감넘치는일본의지붕이란다.

우리가어렵고힘들게산을가는이유는그곳에산이있어서가아니라

함께하는벗이좋기때문이다.

어느친구가함께가자고했더니‘가본곳이야’잘라말했다.

좋은곳은또가도좋은것이고동반자가누구인가에따라보는관점이나

보아야할것이다른게아닐까?

어차피우리는매일어디론가로가고있다.

그곳을다녀오면희망찬내일을만날것이라믿고우리는그곳으로떠나려고이른아침

쿠로베협곡아슬아슬한골짜기,고산으로떠나는첫도로코열차를타려고역사에줄을서서기다리고있었다.

일본의대표적인V협곡으로꼽히는구로베협곡은북알프스의다테야마연봉과시로우마다케,가시마야리가다케를포함하는우시로다테야마에둘러쌓여있다.

8008개의골짜기와48개의강이라고일컬어지는단안절벽의대협곡은계절마다각기다른절경을뽐내며,이아름다운계곡사이로토롯코열차가달린다.

한글로된현지가이드라는안내서가있으니참으로세월은좋아졌다.

이것이나라의힘아니겠는가.이렇게나라에힘이생겼는데,그래서한국말안내도받을수있는데왜들나라에힘을실어주지못해서안달인가말이다.

모름지기국민이라면적어도국민대다수가뽑은대통령은믿고모셔야할일이다.

우리가한국을떠나있는며칠만이라도좀조용했으면좋겠는데아직도죽은한사람이

나라를시끄럽게하고있는모양이다.

구로베협곡은봄이면산들이연록색으로빛나기시작하고

여름이면흐르는강과바람에마음마저상쾌하고

단풍이물든가을은너무아름답다고안내서에기록되어있었다.

밤에웃자고친구에게봄여름가을겨울북한노래를가르쳐주었더니

안내서를펴자말자봄여름가을을큰한글글씨로써두어서한껏웃었다.

“봄봄봄이왔시오처녀총각연애하는봄이왔시오

여기서도쪽저기서도쪽,야,야,침튀긴다야.

여름여름여름이왔시오,수박먹고물똥싸는여름이왔시오

여기서도찍저기서도찍야,야,똥튀긴다야

가을가을가을이왔시오.알밤먹고방귀뀌는가을이왔시오

여기서도풍,저기서도풍,야,야,냄새난다야

겨울겨울겨울이왔시오.양지쪽에서이를잡는겨울이왔시오

여기서도톡저기서도톡야야피튀긴다야

사람의연상작용이라니…이좋은경치를앞에두고엊저녁부른

북한버젼의얄궂은노래가사가먼저생각나는봄,여름가을겨울….ㅎㅎㅎ

어쨋거나계절마다다양한표정을선보인다는일본최고의V자협곡구로베협곡에서

우리는단지봄을즐기려고왔다.

토롯코관광열차를적어도두번은더타야하리.

오래전금강산을갔을때우리는겨울,개골산을갔었다.

금강산의이름은네개나된다.봄:금강,여름:봉래,가을:풍악,겨울:개골

그때세번은더와야하리그렇게생각했었다.

겨울은막혀있으니못오더라도과연이곳을여름,가을,두번더올수있을까?

그래서늘어딘가로가면마음이급하다.

일본최고의V자협곡,우리는우니쯔기역에서사사다이라까지왕복하며

41개의터널과21개의다리를지나면서원숭이가강을건널수있도록만든

가늘디가는다리도보고빨간모자를쓴부처바위도보고

그리고성처럼거대한발전소도보았다.

작업을하던부서진터널도만나고사람들이걸을수있는낮은터널도보았다.

아슬아슬한협곡에놓인다리들은모두가붉은색이어서이제막깨어일어서는

초록에어울려얼마나환상적인지.

작년가을스위스빙하특급열차를타고생모리츠에서마트호른까지

길옆을지나는느린경치들이생각났다.많은비용을들여왜스위스를열망했을까?

바로이웃나라에이리좋은경치를두고말이다.

하루종일다니고돌아오면온천욕하며피로를풀수있는일본을점자가자주찾는이유를

알것같다.

뭐볼것이있다고또가고또가고할까?그런식으로말했던것같다.

사람은자기가경험하지못하면그걸이해하지못한다.

아니경험하고도이해못하는경우도있을것이다.

사람의생각이나사상은모두가한가지가아니니까….

우리는잠깐쉬는간이역에서원숭이가사랑을나누는장면을보았다.

독일제성능의마이크를가진,경우바른방울이가그걸보고는쾌재를부른다.

겨우입맞춤을했을뿐인데왜들야단이야.

원숭이가말하는것같다.

그곳에도산에서나온나뭇가지에예쁜새들이나인형을팔고있고예쁜것좋아하는

점자가그걸덜렁샀다.

아직도젊은우리친구…

4,281:00다테야마쿠로베알펜루트

다테야마쿠로베알펜루트를오르려고우리는다시우리의버스를탔다.

도야마현다테야마역에서나가노현오마치역까지케이블카,고원버스,로프웨이,토롤리버스등6가지교통편을이용한다.

일본에서유일한트롤리버스를두번타고2450고지일본에서최고높이의역을지나일본최고높이의

온천을보고지주가하나도없는다테야마로프웨이를타고산을오른다.

일본최고의낙차350미터에이르는소묘다키폭포를보고댐의높이가일본에서가장높은해발1500미터에180미터아치식댐매초10입방미터2억의저수량을자랑하는쿠로베댐도본다.

기실우리가관광으로온이코스는일본으로서는절박한사연으로개발된코스라한다.

2차세계대전이후한국전쟁으로도덕을본일본은경제부흥이일어났다.

이런현실에서절대적으로부족한전기를충당하는데수력발전이주효했다.

7년의기간(1956-1963)동안1000만인의노동력513억엔의비용매초660리터의지하수와대량의토사방출의지점에서는80미터파는데7개월이나걸린공사여서미국후버댐처럼일본에서는전설적인공사여서“구로베의태양”이라는영화도나왔다한다.

나는보지못했지만…

그렇게만들어진이코스를관광으로이어지게한일본인들의지혜는높이살만하다.

미녀평에서는미녀삼나무에대한전설을읽었다.

여인금지신앙의다테야마산에서사랑에빠진공주가쫓겨나고삼나무에게기도했더니그기도를이루게해준나무라하여미녀삼나무로불려지게되었고비조다이라(미녀평)라는지명을얻게되었다고한다.

그곳에서번호표를받아밥을먹는데입에짜고생선은비린내가나고,닭은서늘하게식었고,밥은잘넘어가지않았다.

사람마다다른것은,나는그곳에서제일맛없는밥을먹었는데방울이는그곳의밥이입맛에제일맞았다고한다.

그리고소묘폭포무로도대관봉쿠로베다이라쿠로베댐오오기사와를거치면서여러가지탈것들을바꾸어탄다.박사장이알아서안내를해주어걱정할것이없었다.

스위스쉴트호른을오르거나융플라우에서알아서기차를탈때는

이게맞는지틀린지두려움이많았었다.

자유는더러불편함을주기도한다.

그런데무로도역에서눈경치는직접밟아볼수있어서좋았다.

대부분이제사진은무슨,하고카메라도가져오지않은친구들때문에나는찍사를자청했다.

그래도이사진은추억에남을것이야.

만약치매가오더라도이곳은잊으면안되는것이야.

나는속으로기도하며친구들의행복한순간을놓치지않으려고애썼다.

10분,20분,단지그걸탔을뿐인데그곳을지나는경치는모두가달랐다.

공중에매달려하늘을나는기분,그아래에펼쳐진설국…

나는고목이한그루서있는곳에서혼자사진한장을찍고싶었는데그걸놓쳤다.

셀카폰찍는보조대를가져올걸…못찍은사진때문에처음후회를해보았다.

마지막정착지는쿠로베댐,

이알펜루트는도보코스로약5~6시간이걸린다는아시아최대산악관광코스이다

이곳이더욱신비롭게다가오는이유는1년중4월중순부터~11월말까지약6개월정도만여행을허락하기때문이다.

다테야마쿠로베알펜루트는계절에따라다양한분위기를지녔을것이다.

특히우리가일부러이시기를택하여온알펜루트의상징인타테야마의설벽(타테야마유키노오오타니)

약15~18m높이로무로도도로를따라약700m정도이어지는길,이길을보여주기위해수억의경비를들여해마다4월이면눈을치우고있다고한다.

이길을체험할수있는4월부터6월초순까지그인기는세계인들을불러들여설벽체험을하며자연이빚어낸그아름다움을향한감탄사가끊이지않는다.

설벽시즌이끝나면6월~8월까지는시원한여름,지상이30도라면다테야마쿠로베알펜루트는아직도눈이남아있을정도로서늘하기때문에트레킹(산행)이즐거운지역으로사랑을받는단다.

9월말~10월말까지는이곳다테야마쿠로베알펜루트의최고피크라할수있는단풍시즌을맞게된다.

알펜루트의단풍명소는9월/하순-무로도(2,450미터),10월/상순-다이칸보미다가하라(2,000미터),10월/중순-쿠로베댐(1,500미터),10월/하순-쇼모폭포(1,000미터)라하는데기억해두어야할정보라여기적는다.

어쨋거나우리는그탈것들을다타고걸어서다리를건너쿠로베댐에서쏟아지는물을보았다.다리에서아래를보니그아득한깊이에오금이저려왔다.

이문명의혜택을보려고희생된171명의영령탑을보고마음속기도를올린뒤물한모금을마시고알펜루트를완주했다.

그행복감,엔돌핀몇천배넘는다이돌핀이샘솟은날.

이런가득한기분은최근들어처음이다.

4,28저녁신슈키소지온천호텔

알펜루트를다보고버스를기다리는데다리가너무아팠다.

기다리는곳마다친구들은서서기다리는데박사장에게비닐한장을얻어깔고주저앉았다.

이게늙은증거다.젊었으면참고서있었을텐데아무도몰라주는내발바닥통증을내가달래지않을수없었다.

그런데버스가높은산을오르락내리락하다가고장이났다고한다.

마을까지가서기다려야한다고다른버스를타고술박물관이있는마을의계단에앉아기다렸다.

기다리는시간이길어지자다른버스가우리를호텔까지실어다주고우리의버스는수리가끝나는대로오기로했다.

보고갈농장이나바깥경치가좋다고했지만시간이늦어져갈수도없었고밖은어두워보지못했다.

호텔로들어가는꼬부랑산길을달리니멀미가나기시작한친구들…

학보사에있을때친구랑함께신문을하러부산으로다니면,친구는먹고가야멀미를안하고나는안먹어야멀미를안하니둘이음식을시켜놓고내것을다친구에게먹이고가야둘이다멀미안하고편안히갈수있었던생각에한참학창시절의추억에잠기며멀미에담긴사연을떠올렸다.

대부분머리가터질듯이멀미를심하게했고나는멀미를숨기기위하여맑은동요를조용히흥얼거렸다.

어린이가보았네들에핀장미화..동구밖과수원길아까시아가활짝폈네…..

옆에서영숙이가‘태무가노래를다하네’신기하다고한다.

밤여덟시가넘어도착한키소지온천호텔은우리에게한없는기쁨을선사했다.

늦은저녁이었는데도가득하게차려진화려한음식들.

아름답게꾸며진고급스런분위기,안락함이바로느껴지는이호텔은멀미로답답한나그네에게편안함을느끼게해주었다.

먼저시원한수박으로속을달래는데주고도또주고마지막까지배가부르도록수박만찾았던멀미쟁이친구들…

그런데쇠고기스테이크도두릅튀김도갓김치도,다최고의맛이었고,품격있는재료들이었지만지친친구들은그좋은음식들을다구경도못하고그고급한뷔페음식들중에서오직수박으로배를채웠다.

마지막아이스크림까지한입맛보고온천으로갈수밖에없었던아쉬운시간.

이번여행지에서해본온천욕중최고의시설을자랑했다.

야외탕은너무나잘꾸며져있었다.하늘은별하나없이하현달도보이지않았지만적당한물온도가낮의피로를다가시게해주었다.

오래오래담궈피로를풀고싶었지만늦게도착했고밥먹는시간도길었고자야또내일을시작할수있어서아쉽게방으로돌아왔다.

밤2시반이되어야겨우잠을잤던다른여행지에서와는달리,잠깐눈을붙이고기행문을정리하리라했는데그냥잠이마구쏟아져나도모르게잠이들어버렸다.

4,29떠나는날아침신슈키소지온천호텔

늘잠이시작되던시간2시45분에잠을다자고일어나부시럭거리며잠을이루지못하다가잠깐눈을더붙이고5시에또온천탕으로향했다.

고산에서많이움직였던것이역시조금무리였었나보다.

여행지마다늦은밤까지그날여행기를다정리하고서야잠이들던버릇이바뀌었다니.

이좋은호텔에서여러가지를경험하라고남탕여탕은엊저녁과달리바꾸어져있었다.

대부분일본의온천호텔들은다음양의조화라는명목으로남녀탕을매일바꾸어운영하지만

요즘들어서는그러지않는호텔들도많다.

이번여행지에서는이호텔이처음바꿔져있었다.

어제저녁남탕이었던곳은히노키나무로대형욕조를만들어느낌은좋았지만미끄러워

나는아슬아슬했다.

아픈다리를잘못다치면큰일이다.

조금만앉았다가친구는팔이아프니더오래물에담그라고하고나는나와서이좋은호텔의소품들과그림들을사진찍었다.

작은러그와수반의꽃과인테리어,그리고서가에꽂힌책들…

벽에걸린그림액자들…

오래머물고싶은숙소,이좋은곳을그냥스치듯지나가는게너무아쉬웠다.

방에놓인작은꽃병에꽂힌소국이너무정겨워그방을떠나기가싫을정도였다.

타카타신사

오곡의풍성과자식의융성과사업의번창을비는신사라한다.

비싼돈을주고기도패찰을사서기도를하면소원이이루어진다고믿는곳

누구나빌것도많고빌어야할소망도있겠지만이곳에서빌면소원이이루어진다고믿는사람은얼마나약한사람들인것이냐.

손자하나가있으면좋은친구나,운영하는아라클럽이더번창해야금융비용을줄일수있을것이라는소망을가진나나그냥그곳에서빌지않기로했다.

다알아서해주실믿을분이계신데여기까지와서..

둘은그러면서웃었다.우리이런곳에서무얼비냐?

답답하면무얼못할까마는빌기는커녕곳곳에만들어놓은성기의조각들을보며눈도입도씻고싶은심정,참으로혐오스럽기까지하다.

나고야성

나고야성은1612년당시에도막부의장군인도쿠가와이에야스가축성한성이다.

우리나라의성이산성인데비해일본의성은대부분들판에세운평성이고해자를파서접근이어렵게만들었다.축조방식도성벽을타고오리지못하게각을지어만들어졌다.

1867년막부가쓰러질때까지도쿠가와3대가문의하나인오와리도쿠가와가문의거성으로영화를누렸다.제2차세계대전중이던1945년공습으로대부분소실되었지만,1959년철근콘크리트로현재의나고야성이재건되었다.

지하1층에서7층의천수각으로재건되었다,

축성때부터현재까지남아있는3개스미야구라(隅櫓)와오모테니노몬(表二の門),니노마루테이엔(二の丸庭園),금으로만든한쌍의사치호코가특징이다.

사치호코는덴슈카쿠의용마루에장식되어있는장식기와인데,얼굴은호랑이와비슷하고등에는가시가돋친상상의물고기다.

혼마루어전은2018년이되어야완공될예정인데1945년공습으로소실된것을2009년부터복원했지만아직도완공은되지않아보지못했다.

사치호코는축성때84%순금을사용하여천수각용마루에양쪽긑에얹었다.

아쉽게도나고야성과함께공습으로사라졌고이후나고야성재건과함께복원되었는데,암수한쌍에들어간황금이약89kg에달했다.

성은1층부터5층까지방문자에게개방되며박물관으로꾸며있다.맨위층의전망대까지엘리베이터를타고가서한층씩내려오면서전시실을관람한다.박물관에는오와리도쿠가와가문의유물등나고야성과나고야의역사를보여주는유물이전시되어있다.

나고야성전망대에서아름다운나고야시내를한눈에내려다보니감회가새롭다.

좋은이웃으로지낼수있는데나라마다의이익과사상은어려운국면을만들어낸다는생각에안타깝다.어쩔수없는일은아닐텐데,누가더마음을비우고더양보하느냐가문제인데국익은양보가어렵지않겠는가

천수각이보이는마당에서아이스크림하나씩을먹으며

각다이묘:(大名헤이안시대11세기에등장하여19세기말까지각지방의영토를다스리고권력을행사했던유력자초기무사계급의우두머리로출발했으나점차그권한이확대되어지역내에군사권및사법권,행정권,경제권을가짐.에도시대서약을통해쇼군아래로편입되었으나자신의성(城)에서가신들을거느린봉건영주의삶을살았다.19세기메이지유신으로일본에근대화바람이불면서영지의통치권을박탈당하고귀족이되어연금을받았다)들이만든성을쌓은돌에새긴각기다른문장들을보며자기것을지키려는그들의노력을보았다.

<여행을끝내며>

떠남이후에다시일상으로돌아갈집이있다는건행복한일이다.

기다리는가족이있고,매일을규칙적으로개미쳇바퀴돌듯지루하게돌아가던일들이

여행이후에는새로운일,의미있는일로다가선다.

여행은떠나기전엔유토피아,행복한피안,내마음의천국이다.

잠시잠깐의떠남이피안이라면이제돌아온이곳도새로운피안이다.

차안과피안의구별이없어지고한동안은여행에서받은에너지로

행복한날들을보낼수있다는것

차안의지루함도행복한피안이될수있게만드는건여행이주는플러스알파이다.

그동안참많은것을느꼈다.

차안이피안일수있듯이예쁘게보지않았던친구의장점도읽게되고,나아닌남들이가진좋은점도배우게되고,몰랐던친구들의아픔도듣게되었다.

죽음을이긴병에서다시살아낸친구.어려움을이겨낸상처들,어렸을때의이야기들

보통때잠깐의만남에서는절대로들을수없었던이야기를길을걸으며,차안에서들을수있었다.

이세상에존재하는모든것이다아름다움으로다가서는일본의지붕,알펜루트여행을오래오래기억하기로하자.

다시여름가을을갈수있을진모르나적어도이봄에느낀새로운행복감은오래오래간직할수있을것같다.

함께해준스물네명의모든동반자들,정말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여행지에서또만나게되기를빕니다.

미리간칠순여행,친구와함께할수있어더더욱고마웠습니다.

소리울하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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