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생이유상의 철학을 기억하며
자꾸만어릴적생각이많이나는요즈음입니다.
그리고의승으로세인들의
존경을받다병원에서다섯시간만에유명을달리한
오빠무호스님생각도많이납니다.
엄마가바람이라별명지었던우리오빠는한많은세파에바람처럼살았고,
한의사셨던아버지는진주사람들모두에게약국어르신약국어르신
존경받던분이셨습니다.
그런데그렇게남들에겐잘했어도누백년을사시리라며우리에게
4대로이어온한의사집비방의화제하나남기지않으셨습니다.
겨우,아버지돌아가시고소합원과경옥고.공진단.60여가지가넘게들어가는
보명환화제만오빠가제약방에서찾았다합니다.
오빠는한해에두어차례
그화제로경동시장골목에서환약을만들어신도들에게도나누고우리부부에게도나누어주었지요.
서재를정리하다낡은화제첩을발견하곤잊은듯그리운부모님을생각하며
서울간길에약두가지만만들어왔습니다.
이제힘이분명좀날것입니다.
그리움때문인지늙음때문인지기운이빠져가던요즈음이었습니다.
오늘아라클럽에서30분거리
고성상리수련밭에서생이유상철학을노래처럼외시던우리 오빠와아버지를생각합니다. 오빠와아버지가전공하셨던4상의학은다양성을인정하는한의학분야입니다. 이세상의다른체질을그원리대로인정하고그체질에맞춰 사람마다달리몸에맞는약을지어주셨던우리아버지. 사람의성격도그와같다시던우리아버지.
화타편작같으시던우리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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