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에서 함양상림 꽃무릇 보러가기

전용뷰어보기

아라클럽에서한시간거리
함양상림숲으로갔습니다
꽃무릇이한창이더군요
두그루의나무가
한데어울려뒤엉켜버라는
연리지아래로도
꽃무릇은바알갛게절정을
이룹니다
냇물의흐름을따라서도
꽃은제모습을물에다빠뜨리고
흘러내립니다
잎을한번도만나지못한꽃
가슴타서붉은속내를
다드러내어도끝내는
꽃마저순식간에떨구고
긴겨울적막한시간을
삭여내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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